'슈퍼루키' 박무빈은 '작은' 이정현과 만남을 기다린다…"배운다는 생각으로 부딪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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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박무빈이 '작정현' 이정현(소노)과 만남을 기대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92-72로 이겼다.
당시에는 이정현과 이원석(삼성), 유기상, 양준석(이상 LG), 박지원(상무) 등이 이끄는 연세대가 하윤기(KT)와 정호영(DB), 신민석, 박무빈(이상 현대모비스) 등이 버티는 고려대를 상대로 대학리그를 제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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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인터넷기자] '슈퍼루키' 박무빈이 '작정현' 이정현(소노)과 만남을 기대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92-72로 이겼다.
2023 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슈퍼루키' 박무빈이 팀 승리에 앞장섰다. 그는 25분 28초 출전, 15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적장 김승기 감독도 경기 종료 후 "당돌하게 시작부터 신나게 하더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렇게 신인답지 않은 활약에 자연스럽게 떠오른 이가 있었으니, 어깨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작정현' 이정현(소노)이다.
2021 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프로무대에 입성한 이정현도 신인 시절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매 시즌 성장을 거듭하며 올 시즌 19경기 평균 20.6점 3.5리바운드 5.8어시스트를 기록, 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평균 20점 이상을 유지하는 등 강력한 정규리그 MVP 후보로 손꼽힌다.
앞서 현대모비스와 소노는 두 번의 맞대결을 치렀지만, 박무빈이 시즌 초반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세 번째 만남에서는 이정현이 부상으로 이탈했기에 만남이 엇갈렸다.
포지션도 가드로 같은 이들은 이미 여러 차례 만난 바 있다. 이정현이 연세대 18학번, 박무빈은 고려대 20학번으로 두 시즌 간 대학 무대에서 피할 수 없는 라이벌 관계로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이정현과 이원석(삼성), 유기상, 양준석(이상 LG), 박지원(상무) 등이 이끄는 연세대가 하윤기(KT)와 정호영(DB), 신민석, 박무빈(이상 현대모비스) 등이 버티는 고려대를 상대로 대학리그를 제패했다.
이 역시 박무빈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이)정현이 형이랑 대학 시절부터 많이 해봤다. 실력이 워낙 뛰어난 건 모두가 알지 않나"며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다음 경기에서 만날 때 지고 들어간다는 의미는 아니다. 배운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최대한 득점을 내주지 않고, 파이팅 있는 플레이를 앞세워 정현이 형이랑 부딪혀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시간이 조금 걸릴 듯하다. 현대모비스와 소노의 맞대결이 당분간 없기 때문. 이정현의 복귀 시점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부상이라는 변수만 없다면 '슈퍼루키'는 '작정현'을 내년 1월 26일 울산에서 기다린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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