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사령부 추척 산타, 어젯밤 서울 남산타워 등 서울 명소 돌아

성탄절 전야인 어제(24일) 한밤중에 산타클로스가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서울 밤하늘을 도는 모습이 북미 사령부에 포착됐습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추적하는 산타클로스 위치 추적 웹사이트에 따르면 산타는 북극을 출발해 세계 곳곳의 밤하늘을 돌다가 어제(24일) 밤 11시 25분쯤 서울 하늘에 도착했습니다.

북미 사령부에 따르면 산타는 징글벨을 울리며 루돌프들이 끄는 썰매를 타고 왔으며, 우선 남산타워 상공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산타는 또 각각 롯데월드타워, 경복궁으로 추정되는 서울의 명소를 찍고 한반도 상공을 날면서 하늘 위에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뿌렸습니다.

앞서 산타는 뉴질랜드, 호주를 돌고 한반도를 찾아왔으며, 곧이어 중국 상하이로 건너간 뒤 두바이, 그리스 등을 거쳐 현재 독일 베를린을 거쳐 스페인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북미 사령부는 우리시간으로 24일 오후 6시부터 웹사이트(www.noradsanta.org)를 열어 산타클로스가 북극에서 출발하는 순간부터 레이더와 감지기, 항공기 등을 이용해 위치 추적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파악된 산타의 위치는 실시간으로 웹사이트로 중계되며 전세계 어린이들의 눈길을 모았습니다.

미국과 캐나다가 합동으로 운영하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는 68년째 산타의 가상의 위치를 알려주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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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