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운 캐릭터, 지자체 상징 홍보 '톡톡'

[뉴스투데이]

◀ 앵커 ▶

지자체마다 지역을 상징하는 귀여운 캐릭터들이 있죠.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홍보 효과는 당연하고, 상품 판매로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데요.

홍한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귀여운 인형 탈을 쓴 직원들이 반갑게 인사하며 민원인들을 맞이합니다.

속초시가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새로 개발한 캐릭터 '짜니'와 '래요'입니다.

파란색의 짜니는 깊은 동해에 풍덩 빠진 무늬와 색이 담겨 있고, 분홍색의 래요는 설악산의 일출을 바라보는 얼굴빛을 형상화했습니다.

[송혜은/속초시 시정디자인팀장]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서 활용해서 홍보하고 추후에는 캐릭터 상품으로 판매할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동해시는 지난 4월 5종의 캐릭터를 새로 개발했습니다.

'둥해'는 둥근 해, '푸파'는 푸른 파도, '해별이'는 일출을 상징하고, 지역 관광 명소인 추암은 '추암이'로 무릉계곡과 무릉별유천지는 '무별이'로 표현한 겁니다.

동해시의 경우 캐릭터 디자인을 인정받아 디자인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디자인 잇 어워드 2023'에서 은상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을 받은 겁니다.

[이월출/동해시 문화관광과장] "관광 캐릭터를 활용해서 관광 기념품과 굿즈, 시민들이 관광지에 오셨을 때 포토존이 될 수 있는 포토존도 만들 계획이고요."

정선군이 2012년 개발한 캐릭터 '와와군'은 벌써 12살이 됐습니다.

지역 대표 캐릭터보다 더 유명한 캐릭터로 빡빡한 도시 생활에 지친 아이들에게 찾아온 숲의 요정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정선의 울창한 숲을 떠올리도록 다람쥐 도토리 '다도', 동강할미꽃 토끼 '미토', 강아지 새싹 '강새', 노란 병아리 버섯 '노버' 등 4명의 친구도 있습니다.

정선군은 군민에게 수수료를 면제해 캐릭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거리에서도 쉽게 와와군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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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56298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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