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수술 받아!" 손흥민의 조언이 결정적? '990억' 히샬리송 부활...선발 3경기 연속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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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은 부상을 털고 돌아온 뒤 3경기 연속골을 신고했다.
히샬리송은 이어진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에서 다시 득점에 성공했고, 이번에 에버턴을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히샬리송은 최근 들어 토트넘이 자신을 데려오기 위해 기타 옵션 포함 6,000만 파운드를 지불한 이유를 꾸준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제 그의 다음 임무는 큰 경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다. 그는 아직 '빅6' 팀들을 상대로 11경기에서 한 골밖에 넣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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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히샬리송은 부상을 털고 돌아온 뒤 3경기 연속골을 신고했다. 빨리 수술을 받으라고 조언했던 손흥민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에버턴에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리그 4위(승점36)로 올라섰다.
이날 토트넘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존슨의 컷백을 놓치지 않은 히샬리송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18분에는 손흥민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존슨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놓치지 않은 손흥민이 그대로 밀어넣었다.
전반 중반 2-0 스코어를 완성한 토트넘은 이후 실점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에버턴을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연승을 달리며 클럽월드컵 참가로 리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4위 안으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한 뒤 개막 후 10경기 무패 행진(8승 2무)을 달렸다. 하지만 11월 초 첼시전에서 부상, 퇴장 등 악재가 발생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고, 이후 4경기 동안 추가로 승리하지 못했다. 다행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4-1 대승을 기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그 흐름을 살려 3연승을 신고했다.
3연승의 중심에는 히샬리송이 있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획득하면서 해리 케인, 손흥민, 쿨루셉스키와 짝을 이룰 정상급 공격수를 원했다.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히샬리송은 매우 매력적인 카드였다.
이에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약 993억 원)를 지불하고 히샬리송을 데려왔다. 하지만 그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단 한 골밖에 넣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올 시즌 초반에도 확실하게 반등하지 못했다. 케인을 대신해 원톱으로 나섰지만 골맛을 보지 못하며 손흥민에게 그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다 부상을 당했고, 수술을 결정해야 했다. 히샬리송은 10월 말 "최근 몇 달은 나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건강에 문제가 있었다. 곧 치골 수술을 받을 것이다. 이제는 쉬어야 할 타이밍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달 가량 휴식을 취한 히샬리송은 이달 초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다시 한번 교체 출전한 그는 뉴캐슬전에서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38분 득점을 신고했다. 약 3개월 만에 맛본 골이었다. 이어 후반 15분 멀티골까지 완성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히샬리송은 이어진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에서 다시 득점에 성공했고, 이번에 에버턴을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3경기 4골. 수술을 받고 돌아온 뒤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계속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손흥민 역시 히샬리송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히샬리송은 항상 득점에 굶주려 있는 선수다. 이제 그는 부상에서 벗어났고, 완벽하게 달라졌다. 앞으로 계속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리그 내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 될 것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히샬리송은 최근 들어 토트넘이 자신을 데려오기 위해 기타 옵션 포함 6,000만 파운드를 지불한 이유를 꾸준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제 그의 다음 임무는 큰 경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다. 그는 아직 '빅6' 팀들을 상대로 11경기에서 한 골밖에 넣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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