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KCC의 무서운 추격의 원동력은? 3점슛 허용률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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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팀' KCC의 무서운 선두권 추격이 이어지고 있다.
LG와 두 경기에서 3점슛 허용률 52.1%(25/48)를 기록했다.
KCC는 지난 11월까지 3점슛 허용률 38.6%(127/329)로 10개 구단 중 외곽 수비가 가장 허술한 팀이었다.
여기에 LG와 경기에서도 지난 두 차례 맞대결보다 3점슛 허용률을 대폭 낮춰 1승을 더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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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95-91로 이겼다. 라건아가 31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더불어 허웅도 21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CC는 LG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LG와 두 경기에서 3점슛 허용률 52.1%(25/48)를 기록했다. 경기 전 KCC 전창진 감독은 “LG와의 두 경기에서 마레이 수비에 집중하다 보니까 우리가 외곽을 많이 허용했다. 오늘(24일) 경기에서는 마레이에게 득점을 많이 주더라도 외곽을 철저히 잡는 수비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LG에게 36.7%(11/30)의 3점슛을 허용했다. 지난 두 경기보다는 14.1%나 떨어뜨렸다. 3점슛 허용 개수를 비교하면 12.5개보다 1.5개 적은 11개다. 4점 차 승부였다는 걸 감안하면 LG의 3점슛을 줄인 게 승리의 원동력 중 하나다. LG 조상현 감독도 “3점슛 한 방이 나왔다면 흐름이 달라졌을 거”라며 아쉬워했다.
KCC는 11월까지 상대팀들에게 3점슛을 많이 내줬다. 외곽 수비가 아쉬웠다. 이에 전창진 감독은 “선수 본인들도 수비가 약하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이다”고 이야기했다.
12월부터 달라졌다. 모든 선수들이 적극적인 외곽 수비를 하고 있다.
KCC는 지난 11월까지 3점슛 허용률 38.6%(127/329)로 10개 구단 중 외곽 수비가 가장 허술한 팀이었다. 12월 이후 8경기에서 3점슛 허용률은 28.6%(57/199)다. 10%나 떨어뜨리며 반대로 10개 구단 중 가장 외곽 수비를 잘 하는 팀으로 돌변했다. 11월까지 4승 8패에서 12월 이후 7승 1패로 반등한 원동력이다. 여기에 LG와 경기에서도 지난 두 차례 맞대결보다 3점슛 허용률을 대폭 낮춰 1승을 더 추가했다.
경기 후 라건아도 “이제는 팀 수비가 좋다”며 투지와 적극성이 돋보이는 팀의 수비에 만족했다.
시즌 전부터 우승후보로 꼽혔던 KCC는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슈퍼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 밑바탕에는 180도 달라진 외곽 수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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