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 선수-감독 '쾅!' 아찔한 충돌, 쇄골 부러졌다... "큰 부상 확실" 감독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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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 못한 상황이었다.
경기 도중 감독과 선수가 강하게 충돌했다.
순간 치미카스의 쇄골과 클롭 감독의 정강이 쪽이 강하게 부딪힌 듯했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치미카스의 부상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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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BBC'는 24일(한국시간) "리버풀 수비수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27)가 아스널전 쇄골 부상을 당했다. 장기간 결장이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24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아스널을 만났다. 경기 초반부터 한 골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35분경 사고가 났다. 'BBC'는 "치미카스는 아스널 공격수 부카요 사카(22)와 터치 라인에서 볼 경합했다"라며 "치미카스는 넘어지며 위르겐 클롭(56) 리버풀 감독과 충돌했다. 클롭 감독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라고 알렸다.
순간 치미카스의 쇄골과 클롭 감독의 정강이 쪽이 강하게 부딪힌 듯했다. 클롭 감독은 털고 일어났다. 치미카스는 경기를 뛸 수 없었다. 수비수 조 고메스(26)가 교체 투입됐다.
이어 "저는 통증이 없었다.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치미카스도 괜찮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는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에 연이은 악재다. 주전 레프트백 앤드류 로버트슨(29)도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로버트슨은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다음 달 복귀가 예상된다.
한편 치미카스와 충돌했던 사카도 직접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치미카스가 병원에 갔다고 들었다. 사과하고 싶다"라며 "단지 50대 50 상황이었다.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달리고 있었다. 치미카스가 옆에 있는 걸 보지 못했다. 심하게 넘어지는 건 봤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클롭 감독과 부딪힌 것도 보지 못했다. 파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그저 앞으로 달려나가는 데 집중했다"라고 덧붙였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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