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 선수-감독 '쾅!' 아찔한 충돌, 쇄골 부러졌다... "큰 부상 확실" 감독 한숨

박건도 기자 2023. 12. 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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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 못한 상황이었다.

경기 도중 감독과 선수가 강하게 충돌했다.

순간 치미카스의 쇄골과 클롭 감독의 정강이 쪽이 강하게 부딪힌 듯했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치미카스의 부상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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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가운데)가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코칭 스태프가 치미카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예기치 못한 상황이었다. 경기 도중 감독과 선수가 강하게 충돌했다.

영국 매체 'BBC'는 24일(한국시간) "리버풀 수비수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27)가 아스널전 쇄골 부상을 당했다. 장기간 결장이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24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아스널을 만났다. 경기 초반부터 한 골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35분경 사고가 났다. 'BBC'는 "치미카스는 아스널 공격수 부카요 사카(22)와 터치 라인에서 볼 경합했다"라며 "치미카스는 넘어지며 위르겐 클롭(56) 리버풀 감독과 충돌했다. 클롭 감독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라고 알렸다.

순간 치미카스의 쇄골과 클롭 감독의 정강이 쪽이 강하게 부딪힌 듯했다. 클롭 감독은 털고 일어났다. 치미카스는 경기를 뛸 수 없었다. 수비수 조 고메스(26)가 교체 투입됐다.

치미카스(왼쪽)와 가브리엘 제주스. /AFPBBNews=뉴스1
제주스(오른쪽)와 치미카스가 볼 경합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경기는 1-1로 끝났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치미카스의 부상 상황을 전했다. 그는 "치미카스의 쇄골은 확실히 부러졌다. 오랫동안 결장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통증이 없었다.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치미카스도 괜찮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는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에 연이은 악재다. 주전 레프트백 앤드류 로버트슨(29)도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로버트슨은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다음 달 복귀가 예상된다.

한편 치미카스와 충돌했던 사카도 직접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치미카스가 병원에 갔다고 들었다. 사과하고 싶다"라며 "단지 50대 50 상황이었다.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달리고 있었다. 치미카스가 옆에 있는 걸 보지 못했다. 심하게 넘어지는 건 봤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클롭 감독과 부딪힌 것도 보지 못했다. 파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그저 앞으로 달려나가는 데 집중했다"라고 덧붙였다.

부카요 사카(왼쪽).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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