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우리 마음은 전쟁논리에 의해 거부당하는 베들레헴에"
박지윤 기자 2023. 12. 25. 07:00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 시간 24일 성탄절 전야에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며 전 세계에 평화를 호소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6500여명의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오늘 밤 우리의 마음은 평화의 왕이 헛된 전쟁 논리에 의해 다시 한번 거부당하는 베들레헴에 있다"며 "오늘날에도 그분은 이 세상에서 설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수 탄생의 성지인 요르단강 서안 도시 베들레헴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여파로 각종 성탄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에서 이스라엘이나 가자지구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폭력과 전쟁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정의는 "힘의 사용"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힘의 과시를 통해 위에서부터 불의를 없애는 게 아니라 아래에서부터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불의를 없애신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그동안 수차례 "무기는 결코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적대행위를 끝낼 것을 호소했습니다.
교황은 25일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발코니에서 전 세계를 향한 성탄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6500여명의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오늘 밤 우리의 마음은 평화의 왕이 헛된 전쟁 논리에 의해 다시 한번 거부당하는 베들레헴에 있다"며 "오늘날에도 그분은 이 세상에서 설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수 탄생의 성지인 요르단강 서안 도시 베들레헴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여파로 각종 성탄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에서 이스라엘이나 가자지구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폭력과 전쟁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정의는 "힘의 사용"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힘의 과시를 통해 위에서부터 불의를 없애는 게 아니라 아래에서부터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불의를 없애신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그동안 수차례 "무기는 결코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적대행위를 끝낼 것을 호소했습니다.
교황은 25일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발코니에서 전 세계를 향한 성탄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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