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벌 팬티 휴대할 정도"…이홍기도 고생한 '화농성 한선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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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농성 한선염으로 인한 고통은 어느 정도일까.
오랜 시간 화농성 한선염을 앓은 사실을 고백한 가수 이홍기의 사례로 가늠해보면 작지 않은 듯 하다.
한국노바티스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화농성 한선염에 빛을 비추다'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이홍기는 "비슷한 증상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있다면 꼭 제대로 진단과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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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화농성 한선염으로 인한 고통은 어느 정도일까. 오랜 시간 화농성 한선염을 앓은 사실을 고백한 가수 이홍기의 사례로 가늠해보면 작지 않은 듯 하다.
한국노바티스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화농성 한선염에 빛을 비추다'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이홍기는 "비슷한 증상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있다면 꼭 제대로 진단과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화농성 한선염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이홍기는 "심해지면 방송하다가 나오거나 콘서트가 취소된다. 움직일 수가 없어서 정말 많은 일들이 취소됐던 경험이 있다"며 "걷지도 못하고, 노래는 할 수가 없다. 비행기도 탈 수도 없고 열도 많이 난다"고 털어놨다.
이어 "부피가 커지면 말로 설명이 안 되는 고통이 온다. 곪아서 피가 철철 나고, 고름이 철철 났다. 여벌 팬티를 들고 다닐 정도로 심각했다"며 "상처들도 많이 남는다. 대중목욕탕을 좋아했는데 상처가 많이 생겨서 못 가게 됐다. 콤플렉스였다"고 덧붙였다.
이홍기는 처음에 다른 사람에게 화농성 한선염을 앓고 있다고 이야기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은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정확한 질병(명)이 있지만, 제가 어렸을 때까지만 해도 주변에서 종기라고 했었다. 안 씻어서 나는 병이라는 이미지가 있었고 수치스럽고 창피하기도 해서 말을 못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홍기는 질병을 숨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아무리 힘든 상황일지라도 지금 걷고 있는 터널의 끝에 빛이 있는 것처럼 희망이 있을 것"이라며 "포기하지 말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화농성 한선염은 희소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국내에 1만여 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낭이 막힌 뒤 아포크린샘이라는 땀샘에 염증이 생기고, 특히 겨드랑이·사타구니·엉덩이 주변·항문과 생식기 주변 부위·여성 가슴 아래 부위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 통증을 동반한 염증성 결절·악취 나는 농양·누관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매우 고통스럽다.
질환 인지도가 낮고 수치심 등으로 인해 진단조차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여드름이나 모낭 감염 등 다른 피부 질환으로 오진될 때도 많다.
그러나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 조기 진단·치료를 받으면 추가적인 피부 손상과 동반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으며, 삶의 질 개선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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