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韓 축구에 이런 날이 오다니"…김민재, 2023년 세계 최고의 센터백 '1위' 등극! '피지컬+침착함+기술력+리더십' 모두 갖춘 센터백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국 축구에도 이런 날이 있다. 한국 축구 선수가 '세계 1위'에 올랐다. 영광스러운 업적이다.
글로벌 스포츠전문매체 'Sportskeeda'는 24일(한국시간) 2023년 세계 최고의 센터백 'TOP 5'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매체는 "더 이상 센터백이 수비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 센터백이 수비만 한다는 전통적인 고정관념이 깨졌다. 현대 축구의 센터백은 기술적 숙련도, 볼 플레이 능력, 그리고 경기에 대한 전술적 이해도 등을 갖춰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또 빌드업에서 중요한, 톱니바퀴로 작동하는 현대 센터백의 정교한 볼 컨트롤, 정확한 패스, 포지션 플레이 등도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런 센터백의 진화는 게임에 역동성을 선사한다. 현대 축구의 센터백은 수비의 견고함뿐 아니라 팀 전체 플레이의 유동성과 창의성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자질을 갖춘, 2023년 최고의 센터백 5인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영광의 1위'에 김민재가 선정됐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김민재는 2023 발롱도르에서 22위를 차지했고, 수비수 중 최고 순위였다. 그래도 정확하게 1위라는 순위에 이름을 올리니, 더욱 영광스럽게 느껴진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무려 33년 만의 우승이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이라는 영광도 얻었다. 시즌이 끝난 후 수많은 빅클럽들의 러브콜 속에 김민재는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나폴리가 2022-23시즌 33년 만에 세리에A 타이틀을 얻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김민재는 순수한 신체적 강점을 넘어, 침착함과 기술적인 특성을 보여줬다. 이런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널러 알려졌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여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이곳에서도 높은 수준을 선보이며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바이에른 뮌헨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김민재는 또 포백을 구축하는데 뛰어나고, 수비의 탁월한 리더십도 보여주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TOP 5 안에 든 나머지 4명을 보면, 5위는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4위는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3위는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2위는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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