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렌드] 하나만 파는 '특화 매장', 매출 상승효과 '톡톡'
[뉴스투데이]
◀ 앵커 ▶
매주 월요일 경제 소식 전해드리는 비즈앤트렌듭니다.
최근 유통업계가 매장 공간 차별화에 힘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라면 칸, 주류 칸 등에 이름을 붙여 따로 공간을 낸 특화 매장이 고객을 끌어모으고 그대로 매출로 이어진다는데요.
오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라면, 종류별로 전시도 해놓고 역사까지 적어 논 마트 내 '라면 박물관'입니다.
수입라면 70여 종을 포함해 360여 종의 라면을 집중 배치했습니다.
[유준규] "일단 한눈에 보기가 좋았고요. 제가 모르던 라면도 많이 좀 보게 되고 골라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홈플러스는 모두 11개 점포에 라면 박물관을 설치했는데, 이 매장은 라면박물관 설치 이후 매출이 31% 늘었고, 최대 88% 증가한 곳도 있습니다.
또 음료와 술을 섞어 먹는 트렌드를 반영한 '믹솔로지존', 건강한 먹거리에 집중한 '베터 초이스' 등의 특화 매장을 선보여 매출이 최대 145%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상품을 한곳에 선보이면서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자, 대형마트는 넓은 시설을 활용해 특화 매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21년 첫선을 보인 비건 전문 매장 '제로미트존'을 지난달 기준 92개 매장까지 확대했고, 건강을 우선시하는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2년 만에 매출이 8배 증가했습니다.
유명 맛집이나 셰프와 협업한 메뉴를 모은 '고메스트리트존'도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김민성/롯데마트 가공일상파트장] "고객의 취향을 만족시키면서도 쇼핑의 편의성을 유대시킨 특화 매장은 많은 고객들이 이용하고 고객들의 호응이 높습니다."
마트의 경쟁 품목 가운데 핵심은 주류입니다.
온라인 판매가 불가능한 만큼, 반드시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야 하기 때문인데, 이마트가 먼저 1천여 종의 와인을 갖춘 주류 특화 매장 '와인앤리큐어'를 열고 50여 개 지점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어 롯데마트는 '보틀벙커', 홈플러스는 '위스키 라이브러리'라는 이름을 걸고 경쟁에 참여했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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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림 기자(ohy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56279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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