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총리 회동' 추진…"통합의 조건은 공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김부겸과 정세균 두 사람이 만났습니다.
두 전직 총리는 최근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한 민주당 내부의 거친 공세에 불쾌하단 반응을 보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두 전 총리는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이 전 대표를 향해 당내에서 '사쿠라'란 표현까지 쓰며 비난한 데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고, 민주당 내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 과정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김부겸과 정세균 두 사람이 만났습니다. 두 전직 총리는 최근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한 민주당 내부의 거친 공세에 불쾌하단 반응을 보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를 포함해 세 전직 총리가 함께 만나는 자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탄 전야 행사에서 만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른바 '3총리 연대설'뒤 처음 공식석상에 나란히 선 겁니다,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올해는 어둡게 시작해서 어둡게 끝나가고 있습니다. 넉넉한 한 해 되길 바랍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내년에는 경제도 잘 뛰어서 민생 행복해지는 그런 해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종교 행사라며 두 사람은 정치적 발언은 아꼈습니다 앞서 정 전 총리는 김부겸 전 총리와 비공개 조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두 전 총리는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이 전 대표를 향해 당내에서 '사쿠라'란 표현까지 쓰며 비난한 데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고, 민주당 내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 과정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명계인 최성 전 고양시장, 김윤식 전 시흥시장 등이 부적격 판정을 받고 이의신청까지 기각당한 사례를 거론한 겁니다.
또 여당이 한동훈 체제로 혁신에 나서는데 민주당도 통합과 혁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총리 측은 SBS와 통화에서 김 전 총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을 때 '3총리가 함께 가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이번 주 중에 '3총리 회동'을 추진하기로 정 전 총리와 뜻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3총리 회동이 성사되면 모임 자체로 정치적 의미와 파장이 작지 않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오는 28일 정 전 총리와 만나기로 한만큼 회동이 이뤄진다면 그 이후가 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채철호, CG : 장성범·서승)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목욕탕 감전 사고 합동 감식 착수…"기포 발생기 누전 가능성"
- 얼어붙은 시장 속 고공행진…'노후 아파트' 인기 커진 이유는?
- "아이 한 명 낳아주면 1억 원"…중국 기업형 대리모 암시장 논란
- 분노 조절 안되는 아이…부모의 폭언, 자녀의 뇌 '흉터' 남긴다
- '마약 혐의' 이선균 19시간 밤샘 조사…"신빙성 잘 판단해 달라"
- 전쟁 잔해 속 누워 있는 아기 예수…그들에겐 피의 성탄절
- [글로벌D리포트] 자궁 2개 여성 쌍둥이 무사 출산…"100만 분의 1 확률"
- 직장인 두 명 중 한 명이 겪었다…올해 가장 힘들었던 일
- 세종시 목욕탕에서 감전사고 벌어져 70대 3명 감전사
- [Pick] "케이크 사면 기부" 3천만 팔로워 그녀 믿었는데…14억 '꿀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