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문] "대기도 예약?" 얼어버린 노년

2023. 12. 2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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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대기도 예약?" 얼어버린 노년>이라는 제목의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한국일보입니다.

◀ 앵커 ▶

식당을 가든, 영화관을 가든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예약 시스템을 활용하는 일이 늘면서, '디지털 격차'에 따른 중·장년층 소외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신문이 60대 부부와 20대 연인의 외출을 비교해 봤더니, 60대 부부의 디지털 기기 활용 시간은 20대 연인의 두 배가 넘었는데요.

젊은 연인은 카페 대기를 하든, 식당에서 줄을 서든 스마트폰으로 금세 대기 순번 앞번호를 받아냈지만, 60대 부부는 키오스크로 현장 대기 접수하는 시간만 4분 넘게 걸렸고요.

스마트폰으로 대기 순번 앞자리를 선점하는 이들까지 늘면서 노부부의 접수 번호는 계속 뒤로 밀리기도 했습니다.

각종 할인 혜택 정보를 습득해 이용하는 능력에도 격차를 보이면서 노부부의 데이트 비용은 더 늘었는데요.

신문은, 최근 민간 영역뿐만 아니라 공공부문에서도 디지털 예약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공정한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어른 세대를 배려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내년 전국에서 문을 닫는 초중고교가 33곳에 달한다는 소식입니다.

올해 18곳 폐교에서 더 늘어나는 건데요.

폐교 예정 학교들은 주로 농어촌과 구도심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지역별로는 전북이 9곳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6곳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그동안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초중고교 폐교가 잇따랐지만 서울에서 3곳, 경기에서 5곳이 문을 닫는 등 수도권도 예외는 아니고요.

2017년경부터 가속화된 저출생 여파로 해마다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줄 폐교 현상은 심화하고 있습니다.

실제 전국 학령인구는 지난 2000년 810만 명에서 올해 531만 명으로 3분의 1 이상 줄었고요.

내년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사상 처음으로 30만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겨레입니다.

여러분은 산타클로스의 존재, 몇 살 때까지 믿으셨나요?

통상 아이들은 8살 무렵이 되면 산타의 존재를 의심하기 시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텍사스대 연구팀이 산타를 더는 믿지 않는 6살에서 15살 아동, 청소년들과 이들의 부모 등 5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인데요.

아이들이 결정적으로 산타를 믿지 않게 된 계기는 '친구의 폭로'였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부모와 자녀 80%, 성인 67%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산타의 존재를 의심하게 됐다고 답했고요.

옷장이나 크리스마스트리 밑에 선물을 숨기는 부모를 발견하는 등의 '직접적인 경험'이나 '논리적 추론'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매일경제입니다.

스마트폰에 과하게 의존해 집중력 저하를 호소하는 2030세대가 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영상 시청뿐 아니라 게임과 SNS 등 일상 전반을 스마트폰과 함께 보내면서 주의력 결핍이 생긴 거란 분석인데요.

특히, 스마트폰 과의존하는 이들을 위한 상담기관인 스마트쉼센터 온라인 상담 게시판에는 1분 안팎의 짧은 동영상인 이른바 '숏폼' 콘텐츠의 중독성이 커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하소연이 줄을 이었습니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2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3세부터 69세 스마트폰 이용자 2만 5천여 명 가운데 24%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하는 걸로 나타났고요.

ADHD 증상을 의심하며 병원을 찾는 20대와 30대 환자도 각각 3만 명, 1만 6천 명 정도로 5년 전보다 최대 7배나 증가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영남일보입니다.

대구형 공공 배달앱인 '대구로'가 올해 괄목한 성장을 보였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회원 수가 50만 명을 돌파하며 대구 시민 5명 중 1명이 이용하고 있고요.

매달 새로 입점하는 가맹점도 3백 곳 이상입니다.

인지도가 높은 민간 배달앱들이 전체 배달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대구로'의 시장 점유율이 20%에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신문은, 성공 배경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기존 6%대 이상 민간 배달앱 중개 수수료를 2%대로 끌어내린 점과 코로나 엔데믹 이후 수요가 줄자 택시 호출이나 전통시장 장보기, 결식 우려 아동 급식 지원, 시내버스 운행 정보 안내 등 생활서비스와 결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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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56267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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