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시세] "크리스마스가 12월25일이 아니다?"…나라별 톡특한 문화
[편집자주]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시각이 남다른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머니S는 Z세대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그들의 시각으로 취재한 기사로 꾸미는 코너 'Z세대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Z시세)을 마련했습니다.
교회에서는 기부 상자에 헌금이나 선물을 넣어 크리스마스 다음 날에 성직자가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는 전통으로 이어졌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 등을 기부하는 날로 볼 수 있다.
현대에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처럼 백화점·대형 상점에서 연말에 남은 재고를 털어내기 위해 큰 규모의 할인행사가 열리는 날로 인식되기도 한다. 때문에 알뜰족은 이 시기를 손꼽아 기다리기도 한다.
입체적 상자 형태로 생긴 어드벤트 캘린더는 날짜마다 작은 문이 달려 있다. 12월1일이 되면 24일까지 매일 하나씩 문을 열어 문 뒤에 놓인 초콜릿이나 사탕을 먹으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린다. 보통은 24일에 가장 좋은 것이 들어있다.
이밖에 독일에선 크리스마스 기간 슈톨렌을 먹는다. 럼에 절인 과일과 견과류를 속에 넣고 겉은 슈가 파우더로 덮은 독일식 케이크로 크리스마스 한 달 전부터 일요일마다 가족과 한 조각씩 나눠 먹는 풍습이 있다.
대표적인 국가는 러시아다. 러시아에서의 크리스마스는 새해를 기념하는 의미가 더 크다. 1월1일부터 크리스마스를 포함 8일까지 신년 휴가를 보내는데 러시아에서는 가장 비중이 큰 기념일인 셈이다.
러시아에는 '욜카'라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각종 액세서리로 장식하고 주변을 돌면서 신년을 기약하는 '욜카문화'가 있다. 일반적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면 연말이 성큼 다가왔다는 느낌이 들지만 러시아에선 새로운 해의 시작을 축하하는 느낌이 강하다.
러시아에는 산타클로스 대신 '데드 모로스'가 있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산타클로스와는 달리 파란 망토를 두르고 세 마리의 흰색 말이 끄는 썰매를 타고 이동한다. 또 데드 모로스는 지팡이를 항상 짚고 다니는데 이 지팡이로 무엇이든 얼음으로 변하게 만들 수 있는 마법을 부린다.
최재혁 기자 choijaehye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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