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유익균’ 활성화가 문제… ‘장 건강’ 지켜주는 음식은?

김수현 2023. 12. 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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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뇌'라고 불리는 장이 건강해야, 뇌가 건강하고 면역력도 챙길 수 있다.

그런데 장이 건강하려면,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영양분인 '프리바이오틱스'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살아있는 균인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을 잘 선택해야 한다.

요구르트에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해 장내 유익균의 생산과 활동성을 높인다.

마늘에 들어있는 프리바이오틱스는 나쁜 세균을 억제하는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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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건강하려면,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영양분인 '프리바이오틱스'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살아있는 균인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을 잘 선택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2의 뇌'라고 불리는 장이 건강해야, 뇌가 건강하고 면역력도 챙길 수 있다. 그런데 장이 건강하려면,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영양분인 '프리바이오틱스'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살아있는 균인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을 잘 선택해야 한다. 이런 식품들은 면역계와 소화기관을 개선해 여러 질환을 예방한다. 장 건강에 특히 좋는 식품 9가지를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요구르트

요구르트에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해 장내 유익균의 생산과 활동성을 높인다. 이 때문에 소화 작용에도 큰 도움이 된다. 단, 당분 함량이 많은 제품은 피해야 하며, 유당분해효소결핍증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 양파

장에 살고 있는 좋은 세균, 즉 장내 유익균을 더 번성시키려면 양파를 먹는 게 좋다. 양파에는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이 풍부해 소화기관의 균형을 잡는 데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 마늘

마늘에 들어있는 프리바이오틱스는 나쁜 세균을 억제하는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마늘을 빻거나 자른 뒤 약 15분 정도 기다린 뒤 먹으면 알리신을 형성시키는 데 좋다. 마늘의 독특한 냄새를 내는 물질인 알리신은 강한 살균, 항균 작용이 특징이며, 탄수화물, 단백질 등과 결합해 그 약효를 한층 높이는 작용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도 알리신은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소화를 촉진한다.

◆ 김치

한국의 대표적 음식인 김치는 이제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배추를 발효시켜 만든 김치는 뛰어난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이다. 김치는 장내 좋은 미생물의 활동을 증강시켜 소화 활동을 돕는다.

◆ 사골 국물

물에 뼈와 골수 등을 넣어 천천히 끊이는 사골 국물에는 장 건강에 좋은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아미노산 등이 들어있다. 특히 장 누수 증상이 있으면 사골 국물은 이를 치유하고, 영양소 흡수를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작용을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브로콜리

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브로콜리는 좋은 식품이다. 브로콜리에는 글루코시놀레이츠로 알려진 대사산물이 포함돼 있다. 이 성분은 염증을 일으키지 않고 음식을 분쇄시킴으로써 소화 과정을 돕는다.

◆ 콩류

콩류에는 섬유질이 풍부해 음식이 소화기관을 통해 천천히 움직이게 한다. 여기에 건강에 좋은 유익균 활동을 증강시켜 면역체계 기능을 개선한다. 콩류에는 단백질이 풍부해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좋다.

◆ 블루베리

음식을 편안하게 소화시키는 데 문제가 있다면, 블루베리를 먹는 게 좋다. 블루베리에는 위장과 장에 있는 장내 미생물을 수정할 수 있는 화합물을 갖고 있다. 블루베리는 소화 작용을 도울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항산화제를 함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감염을 피하게 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다.

◆ 바나나

달콤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누구나 잘 먹는 바나나는 장내 미생물의 활동을 높여 소화 과정을 돕는 효능이 있다. 바나나에는 칼륨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체내 염증을 감소시킨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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