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기쁨 온누리에"…성탄 분위기에 밤늦게까지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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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24일)밤 서울 명동 성당을 비롯한 전국의 성당과 교회에는 성탄절 분위기를 느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밤 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잠시 뒤,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신도들이 모인 명동성당에서 성탄절 미사가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뒤 맞는 두 번째 성탄절, 서울 명동 거리는 지난해보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오늘 성탄절을 맞아 전국 곳곳의 성당과 교회에서는 기념 미사와 예배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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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4일)밤 서울 명동 성당을 비롯한 전국의 성당과 교회에는 성탄절 분위기를 느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밤 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세상에 평화가 깃들길 기원하는 미사와 예배는 오늘까지 이어집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이 내려앉은 명동성당, 정순택 대주교가 구유에 누운 아기 예수를 향해 기도를 드립니다.
잠시 뒤,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신도들이 모인 명동성당에서 성탄절 미사가 시작됐습니다.
[정순택 대주교/천주교 서울대교구장 : 위로가 필요한 우리 사회의 모든 분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이 큰 희망과 힘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미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예수 탄생을 축하하며 온누리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등 분쟁지역에서 전쟁에 신음하는 이들도 떠올렸습니다.
[정순택 대주교/천주교 서울대교구장 : 성탄의 기쁨이 온누리에 가득하기를, 특별히 전쟁으로 죽음의 공포와 위협 속에 놓여 있
는 나라의 국민들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뒤 맞는 두 번째 성탄절, 서울 명동 거리는 지난해보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밤늦은 시간까지 성탄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설치된 화려한 불빛 장식 앞에서 저마다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습니다.
저녁과 밤 사이 명동에 8만 명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곳곳에 안전 요원이 배치됐습니다.
사람이 특히 몰리는 구간에는 골목마다 투입된 경찰관이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경찰관 : 죄송합니다. 저희들도 죄송합니다.]
오늘 성탄절을 맞아 전국 곳곳의 성당과 교회에서는 기념 미사와 예배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김준희)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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