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변신 주유소...로봇이 관리·드론은 배달
[앵커]
내연기관 자동차 비중이 줄자 주유소는 로봇이 물품을 관리하는 물류센터 기능을 더하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날며 선물을 전하는 산타클로스처럼 드론이 도심 하늘에서 물건을 배달하는 전진 기지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 주유소에 작은 물류센터가 들어섰습니다.
가로 45cm, 세로 60cm, 높이 30cm의 물품 상자 1,800개가 벌집처럼 빼곡하게 쌓여 있습니다.
무려 16단, 8m 높이입니다.
복잡한 공간에서 로봇 6대가 테트리스 게임을 하듯 입체적으로 물품 상자들을 배송 순서대로 옮겨놓습니다.
[박순호 / 물류업체 PLZ 대표 : 첫 번째는 근접성이 있어야 되고 두 번째는 이게 배송 수단들이 자유자재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되는데 어떻게 보면 주유소가 그 기능의 최적의 위치가 아닌가….]
이제는 고객에게 물품을 배달할 차례.
주유소 옥상은 드론이 출격하는 전진 기지 역할을 합니다.
하늘을 날며 선물을 주는 산타클로스처럼 드론이 손님이 기다리는 물품을 배달합니다.
제가 배송을 요청했던 생수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 드론은 최대 30분 동안 5kg의 물품을 배송할 수 있습니다.
드론 배송의 실증 사업은 이제 도심에서 이뤄지며 일상으로 들어올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승환 / GS칼텍스 미래전략TF 선임 : 5년 동안 비도심지에서 해왔고 이제 도심지에서는 처음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올해 11월부터 첫 비행을 시작해서 올해 세 번째 비행이고, 내년 12월까지 지금 계획이 되어 있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감소로 새로운 역할 모색이 시급해진 주유소가 우리의 생활 반경에 위치한 장점을 살려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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