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정세균 회동‥"당 분열 막아야"
[뉴스투데이]
◀ 앵커 ▶
민주당은 이낙연 전 대표가 통합 비대위를 주장하는 등 신당 창당 공언 이후 연일 어수선한 분위긴데요.
김부겸 전 총리와 정세균 전 총리가 만나 총선 승리를 위한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이번주 정 전 총리를 만날 예정입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부겸, 정세균 두 전 총리가 어제 한 시간 반 가량 만났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가 들어서는 상황에 맞서, 민주당의 혁신과 통합 방안 필요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친이재명 지역구 공천 예비후보 심사 탈락자들이 반이재명계 숙청이라고 반발하며 공천 잡음이 일고 있는 걸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전 총리와 이낙연 전 대표는 교회 성탄 행사에 함께 참석했는데, 정치 현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당내 통합 방안 관련해서 어떤 거 제시하셨을까요?> "오늘은 정치 행사가 아니니까…"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를 주장하며 신당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 전 대표와 김부겸, 정세균 총리가 만나는, 이른바 '3총리 회동'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통합비대위 관련해선 그럼 정 전 총리님한테 말씀하셨을까요?> "아니요. 그런 얘기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기자들이 그 자리에 계셨는데." <비공개 자리에서 혹시 나누셨을까 해서요.> "없었어요."
당내 분열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도 통합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김부겸 전 총리를 만나 총선을 위해 산이든 물이든 건너겠다며 '통합' 원칙을 밝힌 데 이어 오는 28일엔 정세균 전 총리와 만납니다.
이낙연 전 대표 회동도 조율 중이지만, 양측의 입장차가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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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56264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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