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동생 죽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2달 입원, 10년째 매일 음주” (미우새)[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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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이 10년째 매일 술을 마시게 된 이유로 동생을 잃은 일을 언급했다.
이동건은 의사에게 "한 번 상담 받아 봐야겠다고 생각한 게 주변에 친한 친구들, 선배들이 너 낮부터 술을 너무 많이 마신다고 너무 걱정을 많이 하더라. 부모님은 말할 것도 없고"라며 한 달 기준으로 "정말 못 먹겠다 아니면 마신다. 거의 매일 마시는 것 같다. 조금이라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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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이 10년째 매일 술을 마시게 된 이유로 동생을 잃은 일을 언급했다.
12월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우 이동건은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가 음주에 관한 상담을 받았다.
이동건은 의사에게 “한 번 상담 받아 봐야겠다고 생각한 게 주변에 친한 친구들, 선배들이 너 낮부터 술을 너무 많이 마신다고 너무 걱정을 많이 하더라. 부모님은 말할 것도 없고”라며 한 달 기준으로 “정말 못 먹겠다 아니면 마신다. 거의 매일 마시는 것 같다. 조금이라도”라고 말했다.
촬영 중 손만 찍는 장면에서 카메라 감독에게 손을 떤다는 지적을 받은 적도 있다고. 이동건은 “한번은 카메라 감독님이 손을 너무 떨어서 문제라고 말씀하셔서 한 일주일 안 마셨다. 충격 받아서. 정말 안 떨리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건은 “(술을 마신 지) 10년은 된 것 같다. 누우면 생각이 많아서 몇 시간 잠에 못 든 적도 있었다. 그게 두려워 술을 마시게 된 것 같다”며 “사실 제가 아주 오래 전에 가족의 문제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판정을 받았다. 입원 치료가 좀 필요하다고 했다. 생활을 철저하게 관리 받는 게 필요하다고 하셔서 순순히 입원했다.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 있었다”고 입원 경험도 밝혔다.
이동건 모친은 “그걸 안 알려서 몰랐다. 나중에 알았다”며 마음 아파했고, 이동건은 “그런데 저는 그 과정이 저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끼지 않았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지?”라며 “가족을 잃은 적이 있는데 동생이었다. 저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형이기 보다 자식처럼 생각했던 것 같다. 돌아보면”이라고 설명했다.
이동건은 “그 때는 맨 정신으로 있는 게 힘들다는 착각을 했던 것 같다. 떠올리기 싫은 게 자꾸 떠오르니까 그걸 마비시키고 싶었던 게 아닐까. 술이라는 도구를 잘못 사용한 게 아닌가 한다”며 “슬픔보다 배신감, 황당함이 컸다. 세상에 대한 혹은 신에 대한. 절대적인 존재가 있다면 가정 하에 굉장한 배신감을 느꼈다.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런 배신감, 분노 그런 것”이라고 고백했다.
서장훈은 “나한테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하는”이라며 이해했고, 이동건은 “극도의 냉정함으로 바뀌었던 것 같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러지 않고 견디기 힘들더라.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살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렇게 저를 자꾸 몰아갔던 것 같다. 뭐가 슬퍼. 뭐가 힘들어. 다 태어나면 죽는 거지. 그렇게 저를 단련시킨 것 같다”라고 했다.
이동건 모친은 “저는 제 슬픔만 생각했지. 아들의 동생 잃은 슬픔은 생각 못하고 못 챙겼다.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었다”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동건은 극 내향적인 성향으로 메신저에 등록된 가족, 친구, 회사 사람들의 수가 30명 내외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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