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내년부터 할부 최대 36개월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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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반년여 만에 최대 할부 개월 수를 18개월에서 36개월로 잇달아 확대했다.
현대카드는 내년 1월 18일부터 할부 최대 이용 개월 수를 기존 24개월에서 36개월로 확대한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현대카드는 올해 5월 할부 최대 이용 개월 수를 18개월에서 현 24개월로 확대했다.
최근 최대 할부 개월 수를 확대한 카드사는 현대카드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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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진 조달 여건 맞춰 서비스 정상화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현대카드가 반년여 만에 최대 할부 개월 수를 18개월에서 36개월로 잇달아 확대했다. 3% 후반대로 낮아진 조달 금리에 맞춰 영업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한다.
현대카드는 내년 1월 18일부터 할부 최대 이용 개월 수를 기존 24개월에서 36개월로 확대한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최대 할부 개월 수가 늘어날수록 소비자 선택 폭은 넓어진다. 이를테면 혼수품, 예식장 예약 등 1000만원에 달하는 고가 상품도 비교적 적은 부담으로 살 수 있다.
현대카드도 25일 "고객들의 카드 이용 편의를 위해 할부 기간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올해 5월 할부 최대 이용 개월 수를 18개월에서 현 24개월로 확대했다.
최근 최대 할부 개월 수를 확대한 카드사는 현대카드가 유일하다. 선제적으로 리스크관리를 위해 경쟁사 대비 축소한 개월 수를 정상화한 수준이다. 현재 자동차 금융을 제외하고 롯데·삼성·비씨카드 36개월, 신한카드 30개월, 하나카드 24개월, KB국민카드 18개월 등으로 최대 개월 수를 적용 중이다.
올해부터 계속 줄던 현대카드의 카드 할부 자산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올해 3분기 카드 할부 자산은 6조760억원으로 전 분기 5조8400억원 대비 4.1% 늘었다. 지난해 말 7조3000억원부터 올해 2분기까지는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36개월 할부를 전체 가맹점에 적용하는 건 아니다"라며 "점차 적용 가맹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현대카드가 할부 영업을 강화하는 건 카드채 수급이 좋아진 영향이 컸다. 서비스 폭을 확대하기로 공시한 두 시점인 3월과 12월은 카드채 금리가 안정화된 시기와 맞물린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6%대였던 카드채(AA0, 3년물) 금리는 올해 3월 중순 3.95%로 낮아졌다. 올해 10월 다시 5% 초반까지 올랐지만, 이달 들어 3% 후반대로 인하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조달 금리가 오르면 중간이윤이 줄기에 영업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며 "조달 여건이 개선된 시점에 맞춰 수익 확보를 위해 영업을 늘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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