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좋은 마음으로 사려 한건데"…길거리 상품 구매에 회의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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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 기안84가 길거리 상인에게서 상품을 구매하는 것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냈다.
이날 기안84가 택시에서 내리자 아기를 안은 상인이 바닐라를 건넸다.
아기를 안고 있는 상인의 모습에 마음이 약해진 기안84는 얼마냐고 가격을 물었고, 상인은 또다시 "좋은 가격"이라고 강조하며 6만 아리아리(한화 18000원)를 요구했다.
터무니없는 요구에 기안84가 안 사겠다고 하자 그제야 상인은 기안84에게 잔돈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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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 기안84가 길거리 상인에게서 상품을 구매하는 것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이하 '태계일주3')에서는 기안84가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혼자 전망대 관광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안84가 택시에서 내리자 아기를 안은 상인이 바닐라를 건넸다. 상인은 기안84에게 "좋은 가격"이라며 바닐라 구매를 강요했다. 아기를 안고 있는 상인의 모습에 마음이 약해진 기안84는 얼마냐고 가격을 물었고, 상인은 또다시 "좋은 가격"이라고 강조하며 6만 아리아리(한화 18000원)를 요구했다.
이를 들은 기안84는 안 사겠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이에 상인은 "얼마에 원하냐"고 물었다. 기안84는 5만 아리아리(15000원)로 가격을 깎았다. 상인은 5만 아리아리에 흔쾌히 팔겠다고 했다. 기안은 "15000원도 눈탱이(눈퉁이) 같긴 한데"라고 하면서도 좋은 마음에 6만 아리아리를 건네고 거스름돈을 요구했다. 그러나 상인은 잔돈이 없다며 거스름돈을 못 내겠다고 하며 10만 아리아리에 상품을 2개 구매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은 "사지 마!"라며 마음 약한 기안84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터무니없는 요구에 기안84가 안 사겠다고 하자 그제야 상인은 기안84에게 잔돈을 건넸다. 기안84는 "안 산다니까 잔돈이 또 나온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기안84는 바닐라를 사 들고 전망대로 향하는 길, "시작은 좋은 마음으로 사려고 한 건데" "아무리 아기 안고 오셔도 사드리면 안 되겠다"며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wise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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