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축포 무산 아쉽네!"…'풀타임' 황희찬 침묵, 그래도 울버햄튼은 첼시에 2-1 승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황희찬의 재계약 축포가 터지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24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울버햄튼은 승점 22점을 쌓으며, 첼시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기대감이 컸던 황희찬이었다. 울버햄튼은 지난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황희찬과 장기 계약을 맺었다. 오는 2028년까지이며 이후 1년 연장할 수 있는 조건도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재계약이 발표된 후 첫 경기였다. 많은 팬들이 황희찬에게 재계약 축포를 기다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황희찬은 침묵했다.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골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그래도 울버햄튼은 대어 첼시를 꺾으며 상승세를 탔다.
전반 44분 황희찬은 후방 롱패스를 받고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황희찬이 기회를 놓쳤고, 두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초반, 울버햄튼이 앞서나갔다. 후반 6분 파블로 사라비아의 패스를 마리오 레미나가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하게 싸웠고, 경기 막판 골을 주고 받았다.
후반 추가시간 울버햄튼 맷 도허티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2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그리고 3분 뒤 첼시 크리스토프 은쿤쿠가 1골을 만회했다. 첼시는 더 이상 시간이 없었다.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황희찬이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울버햄튼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황희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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