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한동훈 체제'? 당만 뭐 하면 표 나오지 않나 생각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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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동훈 체제'를 두고 "어떻게 집권여당이 1년 반 동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3번이나 가동하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임명을 앞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성공 여부를 두고 "젊고 유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여당에 대한 국민의 선거 평가는 (윤 정부의) 국정 운영 평가"라며 "당에 대해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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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동훈 체제'를 두고 "어떻게 집권여당이 1년 반 동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3번이나 가동하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24일 KBC 등 전국 9개 민방 공동대담에 출연해 "도대체 한국(의) 당면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길래 당을 이런 모양으로 끌고 가는지 모르겠다. 비대위를 만든다고 성공할 수 있을까 의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임명을 앞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성공 여부를 두고 "젊고 유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여당에 대한 국민의 선거 평가는 (윤 정부의) 국정 운영 평가"라며 "당에 대해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당만 뭐 하면 (내년 총선에서) 표가 나오지 않나 생각하는 듯 하다"며 "당만 변화하면 총선 이긴다는 것은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선거 때 쓰던, 사람만 새로 동원해서 공천하면 선거 이기지 않나 하는 발상을 그대로 쓰고 있다"며 "그러나 사람들이 수준도 높아졌고 아는 게 많다"고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한동훈 체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부정이 60%가 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여론조사를 보면서 왜 그렇게 됐는지를 철두철미하게 인식하고 자기가 해결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거기에 성공 실패가 달려있다"고 주문했다.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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