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에 멱살 잡혔던 전현무 또 입방정 “김보민 민낯 못 알아볼 정도”(사당귀)[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과거 김보민의 민낯에 대한 입방정 탓에 김남일에게 멱살을 잡혔던 전현무가 또 말실수를 했다.
12월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37회에서는 목란 오픈 10주년을 맞이한 이연복이 평소 고마운 손님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했다.
지난주 야구 레전드 삼인방 이대호, 장원삼, 송승준에 이어 이날 10주년 특별 행사에 초대된 손님은 배우 이유리였다. 이연복과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같이 하며 이연복의 '찐팬'이 된 이유리는 이후 그에게 요리까지 전수받으며 수제자로 거듭났다.
이연복은 "드라마 촬영하는데 고충은 없냐"면서 촬영으로 바쁜 이유리의 근황을 걱정했다. 이유리는 "아무래도 저 워낙 많이 먹는 것 아시지 않냐. 감량을 하고 싶어서…"라고 털어놓았고, 이연복은 곧장 다이어트에 좋으면서 맛도 좋은 음식 만들기에 돌입했다. 덕분에 이유리는 전복냉채, 이연복의 시그니처 분정갈비, 콩나물삼겹볶음면, 흑당 버블 홍시 시미로 등을 아주 맛있게 먹으며 오랜만에 치팅데이를 제대로 즐겼다.
이연복은 이유리가 '시청률 여왕'이라고 칭찬했다. 희대의 악역 연민정 역할을 맡아 활약한 '왔다! 장보리'의 시청률은 37.3%, '엄마가 뿔났다'는 무려 40%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유리는 "제가 그때('엄마가 뿔났다' 촬영 때) 화장품 광고를 했다. 근데 그 회사 그걸로 건물 세웠다"고 자랑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유리가 떠난 뒤엔 김남일, 김보민 부부가 찾아왔다. 김보민이 신발 벗는 걸 도우며 등장부터 스윗함을 자랑한 김남일은 "강동원 씨를 닮으셨다"는 정호영의 칭찬에 "제가 강동원을 닮은 거죠?"라고 농담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런 김남일의 모습을 본 전현무는 "또 영감 같은 소리한다. 쟨 왜 저러냐"며 난색, 김남일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그는 김희철이 "김남일 님과 친하냐"고 묻자 "친하다기보다는 저랑 동갑이고 김보민 아나운서는 저보다 선배다. 둘이 결혼해 아기를 가졌을 때 '연예가중계' 리포터로 내가 나가서 인터뷰를 했다. 어색하게 '남일아'라고 하다가 촬영 끝나고 '고생하셨습니다'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연복은 이때 "여기서 전현무 얘기 많이 한다. 김남일이 막 욕하더라. 되게 친하다더라"고 폭탄 발언을 해 전현무를 당황시켰다.
영상 속 이연복은 부부에게 1㎏에 약 130만 원이라는 건해삼으로 만든 요리를 대접했다. 김보민은 "남자한테 좋은 거냐"며 관심을 갖더니 "끝났다"는 답변에 흡족한듯 박수를 치다가 김남일에게 "내 것까지 (먹으라)"고 적극 권했다. 김남일은 제작진들을 향해 "이런 거 괜찮냐. KBS인데"라고 묻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부부는 귀하다는 건해삼 요리의 맛에 감탄했다.
이어 앞서 언급된 김남일이 전현무를 욕할 수밖에 없던 사연이 공개됐다. 전현무가 언급되자 "입사했을 때 굉장히 다소곳하고 제 뉴스를 챙겨주고 그랬다"고 훈훈한 얘기를 꺼낸 김보민과 달리, 김남일은 "현무가 맞을 짓을 많이 한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김보민은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김남일을 만류하면서도 "우리랑 좀 있었다"며 과거의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제가 라디오 DJ를 할 때 특집 게스트로 같이 출연했다. 남편도 나왔는데 '보민 선배의 어떤 모습이 좋았어요?라고 하니까 '화장 안 한 모습이 좋았다'고 한 거다. (전현무가) '이상하다. 난 못 알아봤는데'라고 했다"는 것.
김남일은 "열받지 않냐. 못 참지. 바로 일어나서 방송 중에 멱살을 잡았다"고 말했고 이연복과 정호영은 "라디오라서 다행", "보이는 라디오였으면 큰일날 뻔했다"며 안도했다.
지금은 전현무와 친하냐는 질문에 김남일은 "지금은 제가 멱살 못 잡는다"고 말했다. 그러기엔 전현무가 만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이 커버렸다고. 이날 김남일은 '전현무가 만약 운동선수와 결혼한다면'이라는 가정에 친구로서 "이끌어주는 여자를 만나도 괜찮을 듯하다"고 적극 추천을 하기도 했다.
한편 전현무도 김남일, 김보민 부부가 전한 에피소드를 기억해냈다. 그는 "없는 얘기는 안 한다. 정말 생얼로 다녔다. 진짜 못 알아 볼 정도로 생얼이었다. 눈썹이 없던 적도 있었다"고 말하다가 "큰일났다"며 자신의 입을 틀어막았다.
그래도 그는 김보민이 어떤 선배냐는 물음에 "너무 좋은 사람. 진짜 사랑스럽다"고 칭찬하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바꿨다. 이에 "또 멱살 잡힐까봐 그러냐"는 의심이 향하자 "쟤(김남일) 예능 한다며. 언제 어디서 만날지 모른다"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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