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범죄조직 탈퇴 증거 없는 조폭 엄중관리 정당"

박철홍 2023. 12. 25.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범죄조직 탈퇴 사실이 없는 조직폭력 전과자를 교도소가 특별관리하는 것은 문제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광주지법 행정1부(박상현 부장판사)는 25일 교도소 수감자 A씨가 광주교도소장을 상대로 제기한 '조직폭력수용자 지정 해제신청에 대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A씨는 구속영장에 'B 폭력조직 행동대원'으로 명시돼, 광주교도소 수감 후 '조직폭력수용자'로 지정됐고 교도소의 엄중 관리대상자로 분류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교도소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범죄조직 탈퇴 사실이 없는 조직폭력 전과자를 교도소가 특별관리하는 것은 문제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광주지법 행정1부(박상현 부장판사)는 25일 교도소 수감자 A씨가 광주교도소장을 상대로 제기한 '조직폭력수용자 지정 해제신청에 대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A씨는 구속영장에 'B 폭력조직 행동대원'으로 명시돼, 광주교도소 수감 후 '조직폭력수용자'로 지정됐고 교도소의 엄중 관리대상자로 분류됐다.

A씨는 이에 반발해 수감 시설 수용 원인인 범죄는 조폭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 범죄이고, 해당 범죄 실행 당시 폭력조직에 가담 중이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범죄를 실행할 당시 그 폭력조직에서 탈퇴했거나, 실제로는 조직원으로서 활동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가 없다"고 판단하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pch8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