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 이겨라! 메디슨+벤탄쿠르, 부상 중에도 토트넘 응원 위해 경기장 방문!

사진=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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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제임스 메디슨이 경기장을 찾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24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에버턴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4위가 됐다.

선제골은 토트넘이 기록했다. 전반 9분 브레넌 존슨이 우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히샬리송이 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이 격차를 벌렸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17분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존슨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조던 필포드가 막은 공이 손흥민에게 흘렀다. 손흥민은 슈팅은 빗맞았지만 골문으로 향하면서 골을 넣었다. 전반은 토트넘이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토트넘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6분 안드레 고메스가 에메르송 로얄의 공을 빼앗았고 고메스의 패스를 받은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고메스가 에메르송의 공을 뺏는 과정에서 파울이 선언되며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에버턴은 포기하지 않았고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메스가 만회골을 넣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반가운 얼굴들이 있었다. 메디슨, 벤탄쿠르, 마노르 솔로몬 등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토트넘은 현재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디슨, 벤탄쿠르, 솔로몬은 물론이고 미키 반 더 벤, 이반 페리시치, 라이언 세세뇽도 부상으로 고생 중이다.

메디슨은 이번 여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레스터 시티 시절에도 날카로운 킥으로 정평이난 선수였다. 레스터가 2부 리그로 강등됐고 메디슨은 토트넘으로 이적해 PL 생활을 이어나갔다. 메디슨은 토트넘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상대의 압박 속에서도 여유롭게 빠져 나오고 결정적인 패스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변수가 찾아왔다. 11라운드 첼시전에서 발목에 불편함을 느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메디슨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복귀 시점은 아마 새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PL 부상자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프리미어 인저리스'에 따르면, 메디슨의 예상 복귀 시점은 내년 1월 14일이다.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벤탄쿠르도 다시 부상을 당했다. 아스톤 빌라전에서 맷 캐시의 깊은 태클에 무릎 부상을 당했고 내년 2월까지 결장할 예정이다. 메디슨, 벤탄쿠르의 이탈은 토트넘 입장에서 매우 뼈아팠다. 토트넘은 내년 초에 2024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는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지오반니 로 셀소의 이적설도 계속되면서 미드필더의 이탈이 예상된다. 그런 상황에서 메디슨, 벤탄쿠르까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토트넘의 걱정이 커져 갔다. 다행히 메디슨은 사르, 비수마의 이탈에 맞춰 돌아오지만 이전의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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