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단계적 평화안 제시…휴전·인질 석방·가자 공동통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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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는 가자전쟁을 종식하고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 석방하며 가자지구를 하마스와 자치정부가 공동 통치하는 내용을 담은 단계적 평화안을 내놓았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뉴스 사이트 아샤크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샤크에 따르면 이집트 주도의 평화안은 3단계에 걸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적대를 끝내고 하마스가 붙잡은 인질 나머지를 풀어준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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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집트는 가자전쟁을 종식하고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 석방하며 가자지구를 하마스와 자치정부가 공동 통치하는 내용을 담은 단계적 평화안을 내놓았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뉴스 사이트 아샤크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이집트와 하마스가 카이로에서 최근 가진 협의에 참여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단계적 평화안에 대해 이스라엘이 완강히 거부하지는 않고 있어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아샤크에 따르면 이집트 주도의 평화안은 3단계에 걸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적대를 끝내고 하마스가 붙잡은 인질 나머지를 풀어준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첫단계에서 우선 2주간 휴전에 들어가고 이를 연장하면서 인질 가운데 여성과 미성년자, 노인, 병에 걸린 남성을 석방한다.
그 대가로 이스라엘도 같은 조건의 팔레스타인 수감자 120명을 풀어준다. 이때 상호 적대행위를 멈추고 이스라엘 탱크가 철수하며 인도적 지원이 가자지구에 들어가게 된다.
2단계에선 이집트 지원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하마스 등 통치기구의 분할을 종식하는 '거국회담'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가자 복구를 통할하고 팔레스타인 의회와 대통령 선거를 위한 길을 여는 전문관료 정부를 수립한다.
3단계에 들어가서는 포괄적인 전면 휴전을 시행하며 군인을 포함한 이스라엘인 인질 전부를 석방하고 하마스, 이슬람 지하드와 연관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상당수를 풀어준다.
이중에는 전쟁이 발발한 10월7일 이후 체포된 팔레스타인 주민과 테러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죄수를 포함시킨다.
동시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가자 북부에서 피난한 주민의 귀가를 허용한다.
하마스 최고지도차 이스마일 하니예는 카이로에서 나흘간 방문 일정을 마치고 카타르로 돌아와 정치국에서 이집트 평화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슬람 지하드 대표단도 24일 카이로에 도착, 이집트 측과 평화안에 놓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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