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시장 개척…부산 이커머스 신화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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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투칸은 기능성 의류와 신발을 제조하고 온라인에서 직접 유통하는 국내 1세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이다.
그는 "기업들의 생존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변화도 급격하지만 살아남는 노하우를 확보해 다른 기업들의 귀감이 되겠다"며 "1세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칸투칸은 독특한 행보를 걸어왔다. 전자상거래 및 직제조·직유통 업체다. '칸투칸 정신'으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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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사원 입사, 대주주까지 꿰차
- 센텀에 본점…온라인 중심 재편
- 지역 인재 활용 모델기업 포부
칸투칸은 기능성 의류와 신발을 제조하고 온라인에서 직접 유통하는 국내 1세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이다. 온라인 유통에다 직접 제조를 하며 오프라인까지 아우른다.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칸투칸은 전국 15곳 직영 매장 및 대리점, 세 곳의 본점과 지사를 운영하다가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했다. 부산 거제동, 서울 논현동 사무실도 해운대구 센텀시티로 통합했다. 칸투칸은 현재 코로나라는 험난한 파도를 헤치고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칸투칸 이병철 대표이사를 최근 만나 향후 계획과 포부를 들었다. 이 대표는 “창업 당시 2005년에는 온라인으로만 유통하는 기업은 많지 않았다. 이후 아웃도어 제품을 취급하면서 제조·유통 브랜드로 거듭났다”고 운을 뗐다. 현재는 트레킹화, 등산화와 같은 기능성 신발, 아웃도어용 기능성 의류가 주력이다.
이 대표는 신축성 있는 원단에 오리털을 넣어 만든 보온 팬츠를 보여주면서 “경쟁사 제품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게 강점이다. 야외 근무자나 부산 같으면 낚시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다”고 강조했다. 유통 비용을 줄여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이커머스 산업은 트렌드가 빨리 변하면서도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되는 등 변화와 규제에 순발력 있게 대응해야 하는 업종이다. 이 대표는 “자체 몰에 170만 명의 회원이 있지만 마케팅 비용이 늘어 쿠팡과 같은 외부 마켓에 입점하는 방식으로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웹 개발자면서 웹 디자이너 출신이다. 서울 미래산업과학고 1학년 때부터 웹 페이지를 만들어 야후 등에 등재하며 돈을 벌었다. 졸업 이후에는 인터파크와 다음에서 수년간 상품 기획자로 활동하며 이커머스에 빠져들었다. 그는 “손님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앉아서 수만 명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했다. ‘이커머스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커머스 업력만 26년째다.
바다를 보면서 사는 게 로망이었던 이 대표는 2007년 12월 결혼하기 위해 부산에 왔고 칸투칸에 입사했다. 당시 부산에는 이커머스 업체가 칸투칸을 포함해 두 곳뿐이었다. 그는 칸투칸에서 평사원으로 시작해 지금은 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 대표는 “부산은 온라인 인력이 여건이 서울만큼 풍부하지 않다. 그러나 부산 인력을 최대한 확보해 육성할 것”이라며 “서울에서는 서울기업이라는 게 특·장점이 되기 어렵지만 부산은 도시의 색깔이 있다. 칸투칸과 부산의 이미지를 연결하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들의 생존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변화도 급격하지만 살아남는 노하우를 확보해 다른 기업들의 귀감이 되겠다”며 “1세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칸투칸은 독특한 행보를 걸어왔다. 전자상거래 및 직제조·직유통 업체다. ‘칸투칸 정신’으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칸투칸은 발음하기 쉬운 파열음으로 부르기 쉽도록 지어졌고 왕중왕이라는 뜻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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