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반려동물 정책 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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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의 공생은 이미 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동물이 단순히 인간의 소유물이 아니라 인간과 정서적 유대를 공유하고 상호 관계를 맺는 의미로서 반려동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타인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일 수 있다.
현재 지자체의 반려동물과 관련된 예산과 정책은 대부분이 반려인을 위한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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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의 공생은 이미 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동물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간에, 동물이 우리 인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에 모두 동의할 것이다. 동물과의 공존은 단순히 동물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인간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생태계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동물이 단순히 인간의 소유물이 아니라 인간과 정서적 유대를 공유하고 상호 관계를 맺는 의미로서 반려동물로 불리고 있다.
반려동물이 인간에게 정서적 측면에서 아이에게 사회성을 향상시키고, 가족에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노인에게는 우울감을 달래준다. 또한, 건강 측면에서 심혈관 질환 예방, 치매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반려동물이 인간에게 많은 것을 주는 존재임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 양육은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관리 비용 생활환경 측면, 책임감, 건강과 관련된 이유 등으로 단점도 만만치 않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에게 반려동물은 또 하나의 가족이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타인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일 수 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발생한 개 물림 사고를 소방청이 공개했다. 이 자료에 의하면 크고 작은 개 물림 사고가 하루 평균 6건 발생했다. 용변 처리 같은 환경 측면에서도 아주 불편하고 난처하게 하는 문제가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처럼 지자체가 노력하거나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
반려동물의 종류는 이전보다 더 다양해졌고, 그 수도 늘었다. 이에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도 이들을 마냥 피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렇듯 반려인은 반려동물의 행동양식과 특성을 이해하는 노력과 더불어 비반려인에게 손해를 끼치는 일을 줄이기 위해 반려동물에 관한 교육을 받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
비반려인을 위한 법과 제도 마련이나 보완도 필요하다. 동물권 인식 개선과 반려동물 시장 확대로 반려동물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반려동물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사회 곳곳에 생기길 바란다.
현재 지자체의 반려동물과 관련된 예산과 정책은 대부분이 반려인을 위한 것으로 생각한다. 비반려인의 입장에서는 불평등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많은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거나 계획하는 반려동물 놀이터는 많은 예산이 들어감에도 반려견만을 위한 시설이라는 점에 이견이 없다. 지자체의 정책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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