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타클로스’ 시즌 11호골…아시안컵서 활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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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5년 만에 다시 크리스마스이브에 에버턴을 상대로 골을 넣었다.
시즌 11호 골을 장식한 손흥민은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 내년 열릴 아시안컵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맨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손흥민은 전체 2만 2947표 중 67.7%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맨 오브 더 매치에만 7차례나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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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에버턴 꺾고 3연승 질주
- 득점 선두 홀란 3골차 맹추격
손흥민(토트넘)이 5년 만에 다시 크리스마스이브에 에버턴을 상대로 골을 넣었다. 시즌 11호 골을 장식한 손흥민은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 내년 열릴 아시안컵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 경기 전반 18분 골을 넣었다. 이로써 이번 시즌 득점을 ‘11’로 늘린 손흥민은 EPL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이 부문 선두는 14골을 넣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며, 2위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12골)다.
특히 손흥민은 2경기 만에 득점포를 다시 가동하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뉴캐슬과의 16라운드에서 시즌 10호 골을 기록했다. E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의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2경기 만인 이날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어 저력을 과시했다. EPL 통산 114골의 손흥민은 이언 라이트(은퇴·113골)를 제치고 역대 득점 단독 23위에 올랐다. 공동 21위는 120골을 넣은 스티븐 제라드 알 에티파크 감독과 라힘 스털링(첼시)이다.
손흥민의 크리스마스이브 골은 이번이 2번째다. 손흥민은 5년 전인 2018년에도 한국시간으로 12월 24일에 골을 넣었다. 상대도 공교롭게 에버턴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2골 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크리스마스 전후로 연말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년엔 12월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을 포함해 4경기 연속 골을 몰아쳤다. 이에 따라 올해도 크리스마스 맞이 ‘골 선물’이 기대된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맨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손흥민은 전체 2만 2947표 중 67.7%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맨 오브 더 매치에만 7차례나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각종 매체도 손흥민에게 좋은 평가를 내렸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이날 토트넘 선수 중 3번째로 높은 평점 7.6점을 줬다. 최고 평점은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의 8.5점이다. 스카이스포츠 평점에서는 비카리오 등과 더불어 양 팀 최고인 8점을 받았다. 풋볼런던은 비카리오(9점)와 벤 데이비스(8점)에 이어 손흥민에게 3번째로 높은 7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막판 15분이 매우 힘겨웠으나 우리는 열심히 싸웠다. 우리는 승점 3을 따낼 자격이 있었다”며 “크리스마스는 항상 흥미진진한 시간이다. 우리는 이 이틀간은 즐기고 빠르게 돌아와야 한다. ‘톱4’가 목표며 계속 나아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에서 3연승을 질주, 승점 36을 거둬 4위로 올라섰다. 이날 리버풀 원정에서 1-1로 비긴 선두 아스널(승점 40)과는 승점 4 차이다. 2, 3위 팀인 리버풀과 애스턴 빌라와도 승점 차이가 크게 없어 토트넘은 선두권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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