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라건아의 부활…KCC 파죽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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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KBL) 부산 KCC이지스가 6연승을 질주했다.
KCC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LG 창원전에서 95-91로 이겼다.
지난 7일 LG전 이후 열린 6경기 모두 승리하며 6연승을 내달린 KCC(5위)는 12승 9패로 4위 수원 KT를 1.5경기 차 턱 밑 추격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라건아가 골밑을 내주지 않고, 허웅의 연속 자유투와 전반전 막판 나온 최준용의 호수비로 KCC가 다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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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건아 31점·리바운드 15개
프로농구(KBL) 부산 KCC이지스가 6연승을 질주했다. 그야말로 아무도 못 말릴 기세다. 특히 나흘 동안 3경기를 치르는 ‘죽음의 일정’에도 승리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공수 모두 맹활약한 최준용 등 주전이 여전히 건재하고, 라건아 등 백업의 활약도 고루 나오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KCC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LG 창원전에서 95-91로 이겼다. 지난 7일 LG전 이후 열린 6경기 모두 승리하며 6연승을 내달린 KCC(5위)는 12승 9패로 4위 수원 KT를 1.5경기 차 턱 밑 추격했다.
특히 KCC의 12월 각종 지표가 두드러진다. 이날 전까지 12월 9경기를 치러 단 1패에 그쳤다. 87.5%의 승률을 보여 이 부문 단연 1위다. 리바운드도 41.6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다. 경기당 평균 득점과 속공 개수는 각각 84.5점과 5.5개로 모두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LG전 시즌 첫 승리도 눈여겨볼 만하다. KCC는 이 경기 전 이번 시즌 LG와 2차례 맞대결을 펼쳐 모두 패했다.
KCC는 최근 부담스러운 경기 일정에도 계속해서 승전고를 울리고 있다. KCC는 지난 15일부터 닷새간 ‘하루 휴식 경기’를 치렀고, 22일~25일은 하루 빼고 3경기를 치르고 있다. ‘체력 부담’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백업 활약 덕분이다. 2옵션 라건아의 득점이 연일 폭발하고 있고, 이근휘도 지난 19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3점 슛 5방을 포함해 20점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KCC는 이날 전반전을 50-43으로 마쳤다. 1쿼터에서 빠른 트랜지션과 최준용의 적극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에는 LG의 수비에 막혀 패스 연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승현의 3점으로 혈로가 뚫리는 듯싶었으나, 리바운드에서 밀려 한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라건아가 골밑을 내주지 않고, 허웅의 연속 자유투와 전반전 막판 나온 최준용의 호수비로 KCC가 다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KCC는 3쿼터 때 LG가 되살아나자, 허웅의 버저비터 3점 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에서는 라건아가 덩크슛 등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며 승기를 잡았다. 라건아는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1점을 폭발했다. 리바운드도 15개를 따내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어 허웅이 21점을 올려 그 뒤를 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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