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알라딘·스쿨 오브 락 부산행…여기가 바로 ‘부’로드웨이 아닌가요

김미주 기자 2023. 12. 2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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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글로벌 화제작 뮤지컬이 내년 차례로 부산을 찾는다.

에스앤코(대표 신동원)는 내년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선보일 '스쿨 오브 락' '디어 에반 핸슨' '하데스타운' '알라딘' 등으로 구성된 '2024 뮤지컬 라인업'을 최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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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씨어터 내년 라인업 공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글로벌 화제작 뮤지컬이 내년 차례로 부산을 찾는다.

에스앤코(대표 신동원)는 내년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선보일 ‘스쿨 오브 락’ ‘디어 에반 핸슨’ ‘하데스타운’ ‘알라딘’ 등으로 구성된 ‘2024 뮤지컬 라인업’을 최근 공개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글로벌 히트작이 대거 포함됐다.

먼저 ‘스쿨 오브 락’의 월드투어로 여정을 시작한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새로운 대표작인 ‘스쿨 오브 락’은 토니상 올리비에상 등 세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상을 받거나 노미네이트되며 뮤지컬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와 영국 런던 웨스트 엔드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배우들의 100% 라이브 연주와 유쾌한 에너지로 작품성·흥행성을 인정받은 웰 메이드 뮤지컬이다. 5년여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 내년 1월 21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4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각각 개막한다.

하반기 부산에는 2년여 만에 ‘하데스타운’이 돌아온다.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하데스타운’은 한국 초연 당시 토니상 8관왕을 차지한 브로드웨이 최신작의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내년 웨스트 엔드 초연이 예정돼 있는 등 관객과 평단에서 여전히 화제작으로 꼽힌다.

한국 초연 두 작품도 기린다. 2016년 브로드웨이 입성과 동시에 토니상 작품상 등 6관왕을 차지한 ‘디어 에반 핸슨’이 처음 한국 무대에서 관객과 만난다. 배우들이 꼽은 ‘참여하고 싶은 작품’에 빠지지 않는 작품인 ‘디어 에반 핸슨’은 현대 사회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의 작곡·작사 듀오인 파섹 앤 폴, ‘넥스트 투 노멀’ 등으로 토니상을 네 차례 수상한 마이클 그리프가 브로드웨이 초연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알라딘’은 2014년 초연 이후 10년 만에 한국 첫 공연이 성사됐다. 최근 브로드웨이 여행객의 필수 관람 작품으로 떠오른 작품이다. 현재까지 4개 대륙에서 9개 프로덕션이 제작, 1600만 명이 관람했다. 세계적 흥행을 기록한 동명의 애니메이션 원작으로, 내년 연말께 부산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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