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여행사 늘리고 투어코스 개발…부울경, 관광객 유치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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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가 동남권(부산·울산·경남) 관광 통합 마케팅 사업에 집중한다.
부산을 거점으로 부울경 관광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경쟁력을 확보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는 부울경 관광 전담여행사를 통해 올해 미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 1226명을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관광공사와 울산문화관광재단 경남관광재단은 부울경 공동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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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담업체 외국인 유치 인센티브
- 비짓패스 울산·경남 확대 논의도
부산관광공사가 동남권(부산·울산·경남) 관광 통합 마케팅 사업에 집중한다. 부산을 거점으로 부울경 관광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경쟁력을 확보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는 부울경 관광 전담여행사를 통해 올해 미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 1226명을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64명보다 236.8% 증가한 수치다.
부산관광공사와 울산문화관광재단 경남관광재단은 부울경 공동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울경 관광상품 공모전을 통해 전담여행사를 선정하고, 모객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식이다. 지난해 15곳, 올해 10곳 등 지금까지 25곳이 부울경 관광 전담여행사로 선정됐다.
앞서 부산관광공사는 부울경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표코스 6선(한류·해양·로컬·문화·체험·자연)을 개발했다. 테마별로 부산 관광지는 흰여울문화마을 송도해상케이블카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삼락생태공원 범어사 등, 울산은 태화강국가정원 자수정동굴나라 장생포고래문화마을 등, 경남은 최참판댁(하동) 바람의언덕(거제) 통영케이블카 등이 포함됐다. 전담여행사들은 이를 기반으로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모았다.
이 같은 공동 사업은 지난해 4월 7일 세 기관이 체결한 부울경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부울경 단독 관광설명회를 열고, 기업 단체포상관광객 1000명과 크루즈 관광객 1500명 등 총 2500명을 유치했다. 대만 인기 예능프로그램 ‘헝거게임’ ‘1박2일go’ 촬영도 올해 부울경에서 진행했다. 헝거게임 해당편은 조회수 103만 회를 기록하며 현지에서 호응을 얻었다.
부울경 관광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도 이어간다. 트립어드바이저 구글 등 다국적 매체와 SNS에 ‘새로운 부울경을 발견하다’는 의미를 담은 슬로건 ‘디스커버 더 리얼 저니(Discover the Real Journey)’와 상징 로고를 활용한 홍보를 진행했다. 공동 제작한 부울경 관광 캠페인 유튜브 영상 ‘슈퍼트립’은 1523만 노출을 기록했다. 부울경 산 3곳(금정산·영남알프스·지리산)을 오르는 ‘쓰스 픽스’ 챌린지도 펼쳤다.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을 거점으로 울산·경남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SIC 투어 상품(여행사·호텔·버스업계 공동 상품) 운영을 계획 중이다. 이와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 전용 ‘비짓부산패스’ 가맹점을 울산·경남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울산·경남과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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