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 “인간사고능력 가진 AGI, 내년엔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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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자신에 대한 해임 사태가 빚어진 배경에 인간의 사고 능력 수준인 인공일반지능(AGI) 개발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지난달 전격 해임됐다 5일 만에 복귀한 올트먼 CEO는 최근 미국 타임지의 '올해의 CEO' 선정 인터뷰에서 해임 사태 배경에 대해 "초지능에 점점 가까워질수록 이 분야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이 더 많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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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능 가까워질수록 불안감 커져”
지난달 전격 해임됐다 5일 만에 복귀한 올트먼 CEO는 최근 미국 타임지의 ‘올해의 CEO’ 선정 인터뷰에서 해임 사태 배경에 대해 “초지능에 점점 가까워질수록 이 분야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이 더 많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해임 사태로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우리도 AGI에 대해 소수가 통제하지 않고 민주화돼야 한다고 말해 왔지만 (우리의) 거버넌스 구조와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AGI의 도래 시점에 대해 전문가마다 3∼5년 이내 또는 수십 년 후라며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올트먼은 “내년에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23일 X를 통해 ‘새해에 오픈AI가 만들었으면 하는 것을 말해 달라’고 올렸고, 많은 사용자들이 AGI를 언급하자 이같이 밝혔다. 반면 챗GPT 신규 모델인 GPT-5, 개선된 음성 대화 기능 등은 가능할 것임을 시사했다.
오픈AI가 새해 AI 개발 경쟁을 앞두고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섰다는 보도도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 소식통을 인용해 “신규 자금 조달 논의에서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1000억 달러(약 130조 원)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기존에 알려진 기업 가치 860억 달러(약 112조 원)보다 높아진 수치다.
오픈AI는 반도체 벤처와 관련해서도 아랍에미리트(UAE)의 AI 기업 ‘G42’와 자금 조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G42는 미국이 중국과의 ‘반도체 유착’을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업이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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