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덕에… 올 친환경차 수출 사상 첫 70만대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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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산 친환경차의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70만 대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매달 5만∼7만 대씩 판매된 것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친환경차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70만 대를 넘기는 것이 유력하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선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통해 장벽을 쌓고 있기 때문에 수출 여건이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동남아시아나 중동 시장을 비롯해 신흥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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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출량 추월
수소차는 지난해보다 30% 줄어
“동남아-중동 등 신흥시장 개척 필요”
올해 국산 친환경차의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70만 대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상승폭이 예전만 못하지만 전기차 수출량은 처음 하이브리드를 넘어섰다.
전체 차량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율도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24.1%였는데, 올해는 26.2%로 2.1%포인트 증가했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차로 급격하게 전환하는 과정에 있는데 국내 업체들도 적절히 발맞춰 나간 덕이다.
미국은 자국 생산 전기차에 보조금을 제공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조지아주 신규 공장을 조기 완공해 내년 하반기(7∼12월)부터는 북미 지역 공급 차량을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수출되는 양은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는 뜻이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선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통해 장벽을 쌓고 있기 때문에 수출 여건이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동남아시아나 중동 시장을 비롯해 신흥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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