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종합식품업체 불…인근 건물로 확산
[앵커]
어제 저녁 울산 남구의 한 번화가 주변에 있는 종합식품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옆 건물로 옮겨 붙기도 했으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큰 불은 두 시간여만에 잡혔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건물 전체가 새빨갛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건물 위쪽으로는 새까만 연기가 쉴 새 없이 피어 오릅니다.
["(불이) 다 붙었네. 일요일이라 사람 없잖아. 천만 다행이다."]
어제 저녁 6시 55분쯤 울산의 한 종합식품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건물 전체를 태우고 주변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울산 남구 주민 : "그쪽으로 가던 길이었는데 연기 냄새가 많이 나더라고요. 애도 엄마 이렇게 냄새가 많이나 이러길래 그래가지고 봤더니 그 횡단 보도 앞에 서니까 불길이 보이더라고요."]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두 시간여 만에 큰불을 잡았습니다.
화재 직후 울산 남구도 시민들에게 안전문자를 보내 화재 현장 주변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석태/울산 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종합식품업체) 창고에서 그라인더 작업 중에 지금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지금 추정하고 있거든요."]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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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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