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맞닿은 김포 애기봉에 9년 만에 성탄 조명 설치

차정윤 2023. 12. 2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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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맞닿은 경기 김포 애기봉에 성탄 트리 모양의 조명 시설이 9년 만에 설치됐습니다.

김포시는 어제(24일) 애기봉 평화 생태공원에 성탄 트리 모양의 야간 조명 시설을 설치하고 점등식을 열었습니다.

김포시는 남북 관계에 따라 개최와 취소를 반복한 트리 점등 행사를 군 당국과 협의해 어렵게 열었다며 애기봉을 평화를 상징하는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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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맞닿은 경기 김포 애기봉에 성탄 트리 모양의 조명 시설이 9년 만에 설치됐습니다.

김포시는 어제(24일) 애기봉 평화 생태공원에 성탄 트리 모양의 야간 조명 시설을 설치하고 점등식을 열었습니다.

김포시는 남북 관계에 따라 개최와 취소를 반복한 트리 점등 행사를 군 당국과 협의해 어렵게 열었다며 애기봉을 평화를 상징하는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애기봉은 군사분계선(MDL)과 불과 600m가량 떨어져 있어 북한 주민들도 철탑 불빛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때문에 북한은 반공화국 심리전이라며 애기봉 점등 행사에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애기봉 점등식은 2004년 6월 2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에 따라 한동안 중단됐다가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계기로 재개됐으며, 2014년 국방부는 시설 노후화 등을 이유로 철탑을 철거했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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