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서 러시아인 의용군부대 창설…일부 격전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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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군이 러시아인 의용군부대를 창설해 이미 일부를 격전지에 투입하고 있다고 교도통신과 CNN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군이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 타도를 위해 러시아를 떠난 러시아 출신 지원병을 중심으로 편성한 '시베리아 대대(Siberian Battalion)'를 출범시켰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수만명에 달하는 외국인이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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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우크라이군이 러시아인 의용군부대를 창설해 이미 일부를 격전지에 투입하고 있다고 교도통신과 CNN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군이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 타도를 위해 러시아를 떠난 러시아 출신 지원병을 중심으로 편성한 '시베리아 대대(Siberian Battalion)'를 출범시켰다고 전했다.
시베리아 대대는 최근 교도통신 등 일부 언론에 훈련 장면을 공개했으며 선발대로 30명 단위 소대가 훈련을 끝내고서 바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전선에 보내졌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수백명 규모의 러시아인 의용군부대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훈련을 마치고서 본격적으로 전투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한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수만명에 달하는 외국인이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고 있다. 미국과 유럽국은 물론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남미 등에서 달려온 자원병이 우크라이군 지휘를 받으며 참전 중이다.
시베리아 대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러시아인 부대의 창설작업이 시작했다.
초기에는 입대자 가운데 러시아 스파이가 잠복할 가능성을 고려해 철저한 신원조사를 실시하고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한 면접을 여러차례 되풀이 하면서 지원자를 추렸다.
시베리아 대대 부대원 가운데 95%는 러시아 국적보유자로 몽골계 등 소수민족도 포함됐다,
나머지 5%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의 출신자다.
부대원 대부분은 동유럽 등 제3국을 거쳐 우크라이나에 들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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