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제패 결승골 '상의 탈의' 잉글랜드 스타…크리스마스에 '행복한 소식' 전했다→오로라 보면서 약혼→동료들 축하 인사 쏟아졌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현지시간 2022년 7월31일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 빛나는 스타가 탄생했다. 이날 영국 윔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유로2022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결승골의 주인공이 바로 그 스타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스트라이커 클로이 켈리였다.
특히 켈리는 연장 결승골후 상의 유니폼을 벗고 스포츠 브라 차림으로 웸블리 경기장을 가로질러 벤치로 달려가서 더욱 더 화제가 됐던 주인공이다. 이 골은 잉글랜드가 1966년 월드컵 이후 들어올린 트로피였고 켈리는 일약 신데렐라가 됐다. 랜드로버측으로부터 200만 파운드의 후원을 받는 등 잉글랜드 여자 축구 선수 가운데 최고 부자 중 한명이 되었다.
켈리가 이번에는 아주 뜻깊은 선물을 받았다. 바로 약혼을 한 것이다. 영국 언론들은 23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잉글랜드 영웅 클로이 켈 리가 오로라 아래서 약혼하는 동안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자랑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여자 국가대표팀과 맨체스터 시티의 여자 축구 팀에서 활약중인 켈리는 아름다운 이이슬란드를 배경으로 스캇 무어와 약혼식을 올리고 함께 포즈를 취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켈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무어와의 약혼을 공개했다.
켈리는 소셜미디어에 남긴 글에서 “내가 결정한 가장 쉬운 예이다. 영원히 당신과 함께 하겠다”고 적었다. 무어와 약혼하는 것이 가장 쉬운 결정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두 사람은 열렬히 사랑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켈리의 약혼소식에 2022년 유로 제패를 함께 일궈냈던 동료들의 축하 세례가 쏟아졌다. 우승 당시 주장이었던 리아 윌리암슨은 “그녀는 성인이다. 모두 축하한다”며 격한 메시지를 남겼다. 베스 미드도 “두분 모두 축하한다”라고 적은 후 하트 이미지를 날렸다.
로렌 헴프도 “와우, 축하한다. 너무나 멋진 사진들이다”, 루시 브론즈는 “내가 상상했던 그대로의 약혼식이다. 정말 정말 축하한다”, 최근 해설을 그만둔 잉글랜드 축구 영웅인 이안 라이트도 4개의 하트를 보내는 등 전현직 축구 스타들의 축하 인사가 줄을 이었다.
[잉글랜드 여자 축구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클로이 켈리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약혼했다. 오로라가 발현돈 아이슬란드의 한 마을에서 올린 약혼식 사진을 공개했고 동료 선수들은 축하인사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켈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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