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크리스마스, 중부지방 중심 전국 눈[오늘 날씨]

손봉석 기자 2023. 12. 2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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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에 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성탄절이자 월요일인 25일 전국에서 눈이 오며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겠다.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경북 서부 내륙, 전북 내륙, 제주도에는 가끔 눈이 오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기 남부 내륙과 충청 북부 내륙은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남 북서 내륙에는 0.1㎝ 미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24일 밤부터 25일 아침 사이 서울·인천·경기도와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다소 강한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5일까지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남부·충남 북부·충북 중북부 2∼7㎝(많은 곳 일부 경기 남부 10㎝ 이상), 경기 북부·서해5도·대전·세종·충남 남부·충북 남부·울릉도·독도 1∼5㎝, 강원 영서·전북 내륙·경북 서부 내륙 1∼3㎝, 제주도 산지·북부 중산간 3∼8㎝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 5∼10㎜, 서울·인천·충남 북부·충북 중북부 5㎜ 안팎, 경기 북부·서해5도·강원 영서·대전·세종·충남 남부·충북 남부·전북 내륙·경북 서부 내륙·울릉도·독도 5㎜ 미만, 제주도 5∼10㎜다. 아침 최저기온은 -7∼0도,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예보가 됐다.

눈 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다. 또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호남권·대구는 ‘나쁨’, 그 밖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강원 영서·부산·울산·경북·경남·제주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모두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1.0∼2.0m, 서해 0.5∼2.0m로 예상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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