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내년엔 더 많은 꿈을 꿔야겠다”

손봉석 기자 2023. 12. 2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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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SNS



가수 서태지가 24일 “2023년을 쭉 돌아보니 비교적 소소한 일상만 있었던 것 같다”며 “벌써 1년이 휙 지나갔다. 나이도 훅 먹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서태지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같이 적었다.

서태지는 “작년에 쓴 글이 조금 다운돼 있어 퐐로(팬덤 애칭)들에게 괜한 걱정을 하게 한 것 같다”며 “여러분이 걱정할 만한 일이 있던 건 아니었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또 “표현하기 조심스럽지만, 부모님들과 조금 더 가깝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아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태지는 이어서 “여느 때와 같이 열심히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할 것 없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우리 가족들은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는 가족들의 건강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며 “나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여기저기가…그리고 내 미모에도 노화가 (왔다)”고 조크도 했다.

서태지는 “특별한 계획 없이 지내다 보니 내년엔 더 많은 꿈을 꿔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록밴드에서 활동하던 서태지는 3인조 아이돌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을 결성하고 1992년 1집 앨범 타이틀곡 ‘난 알아요’를 시작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1996년에 은퇴를 선언했었다.

서태지는 1998년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복귀를 했고 매년 크리스마스이브에 SNS로 근황을 전하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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