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날리고 외양간 고친다…경남은행 “모든 계열사 윤리부서 설치”

김희래 기자(raykim@mk.co.kr) 2023. 12. 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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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이 그룹의 전 계열사에 윤리경영부를 신설하고 은행 인사에서 장기근무 직원들을 전원 전보조치 하는 등 내부통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24일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BNK금융그룹은 지난 19일과 22일 단행한 지주와 부산은행, 경남은행의 직원 정기인사에서 본부 부서 근무 5년, 동일 영업점 근무 3년 이상 된 장기근무 직원을 거의 예외 없이 전보 조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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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억 횡령 발생한 BNK
전 계열사에 윤리경영부
[사진 = 연합뉴스]
BNK금융그룹이 그룹의 전 계열사에 윤리경영부를 신설하고 은행 인사에서 장기근무 직원들을 전원 전보조치 하는 등 내부통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최근 BNK경남은행에서 3000억원 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24일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BNK금융그룹은 지난 19일과 22일 단행한 지주와 부산은행, 경남은행의 직원 정기인사에서 본부 부서 근무 5년, 동일 영업점 근무 3년 이상 된 장기근무 직원을 거의 예외 없이 전보 조처했다. 기존에는 업무 연속성 등을 고려해 예외를 두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금융거래 관련 직종은 예외 없이 전보조치 됐다.

조직개편도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전 그룹사에 윤리경영부를 신설했다. 지주와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의 경영전략부문에서 재무기능을 분리해 지주에 신설한 그룹재무부문 산하에 배치했다.

그러면서 권재중 전 J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주 그룹재무부문장(부사장)으로 영입했고, 권 부사장에게는 경남은행 부행장을 겸임하도록 했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전 그룹사에 윤리경영부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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