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섭, 루돌프 모자 만으로도 빅 재미 선사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가수 이창섭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 같은 웃음을 선물했다.
이창섭은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 출연해 받아쓰기, 간식 퀴즈 등의 코너를 통해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에서 이창섭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만큼 루돌프 의상을 입고 등장, 슬랩스틱 코미디를 선보이며 웃음을 예열했다. 이어 이창섭은 집 강아지 방귀 에피소드로 태연을 단번에 웃기는데 성공했고, 출연 중인 뮤지컬 ‘겨울나그네’에 대해 센스 있게 소개해 흥미를 유발하는데 성공했다.
루돌프 모자와 표정 만으로도 이목을 집중시킨 이창섭은 닭 한 마리가 걸린 1라운드에서 잔나비의 크리스마스 캐럴 ‘메이드 인 크리스마스’를 듣고 받아쓰기에 도전했다. 첫 받아쓰기에서 많지는 않아도 담백하게 가사를 적어낸 이창섭은 다시 듣기 찬스에서 “다 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사실은 옆에 앉은 키와 크게 다른 게 없어 웃음을 자아냈다.
카놀리를 두고 펼쳐진 ‘가사 네모 퀴즈’ 간식 라운드에서 이창섭은 무심코 말한 정답을 스틸 당했지만 결국 간식을 쟁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진 퍼포먼스 타임에서 그는 루돌프로 변신, 양손과 두발을 이용해 춤을 추며 주위를 웃음으로 물들였고 얻어낸 간식을 키와 나눠 먹으며 우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음 라운드에서 이창섭은 슈퍼주니어의 ‘셀러브레이트’를 듣고 받아쓰기에 나섰다. 영웅볼 뽑기에서 “뽑기에 자신 없다”면서도 멤버들이 캐치하지 못한 글자를 뽑아낸 이창섭은 한해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모두가 어려워하던 둘째 줄을 채워내며 정답을 맞히는데 큰 힘을 보탰다.
이창섭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겨울나그네’에서 주인공 한민우 역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겨울나그네’는 내년 2월 25일까지 공연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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