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상공서 중국 풍선 잇달아 관측..."12월 다섯 번째"

김희준 2023. 12. 2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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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찰풍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타이완 해협 중간선을 넘어온 것이 관측됐다고 타이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중국 풍선 한 개가 어제 오전 10시 20분쯤 북부 항구도시 지룽시 서북쪽 약 97해리(약 179㎞) 지점 6㎞ 상공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다 11시 35분쯤 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중국발 풍선이 탐지된 것은 이달 들어서만 다섯 번째라고 현지 언론은 설명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23일 오전 6시부터부터 24시간 동안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22대와 군함 7척이 활동하는 것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군용기 11대는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해 무력시위를 벌였고, 타이완 군은 전투기를 출격시켜 대응했습니다.

타이완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타이완의 상호방위조약 체결 뒤 1955년 미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타이완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입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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