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많아서 걷기 힘들어”…성탄전야 명동 최대 9만 6000명 몰렸다
24일 서울 시내 곳곳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기기 위해 나온 시민들로 붐볐다. 특히 백화점의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와 크리스마스 트리 등이 있는 명동 일대에는 한때 최대 9만 6000명의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수만명이 몰렸다. 오후 6시에는 9만 4000명~9만 6000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미디어 파사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중앙우체국 앞은 길이 막힐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웅장함과 화려함으로 유명한 신세계백화점 미디어 파사드는 크리스마스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인증샷 스폿’이다. 가족과 함께 대구에서 온 박모(51)씨는 “미디어 파사드는 너무 멋지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걷기 힘들다”라며 “사고가 나지는 않을지 걱정될 정도”라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해당 지역 주변 인파 관련 소식이 공유됐다. 네테즌들은 “백화점 미디어파사드 때문에 회현역이 난리다”, “명동에 지금 차 반 사람 반이다”, “명동 신세계 백화점 주변에 사람 너무 많아서 넘어질뻔했다. 조심하길 바란다” 등 글을 올렸다.
명동성당에도 인파가 몰렸다. 미사에 참석하려는 교인들에 크리스마스 기념 사진 촬영을 하려는 시민들이 더해지며 혼잡해졌다. 밤 12시에는 성탄 기념 미사도 진행될 예정인 만큼 이곳 주변은 늦은 밤까지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찰은 인파 관리를 위해 명동과 홍대, 강남역 일대 등에 경찰력을 배치했다. 경찰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까지 경찰관 1472명을 투입해 안전 관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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