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피가 장식으로’…우크라이나의 ‘슬픈 크리스마스 트리’

김영주 기자 2023. 12. 2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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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속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은 우크라이나 키이우 시내에 탄피로 만들어진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했다.

2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시내에 있는 한 카페의 앞에는 포탄피를 트리처럼 세워 올린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해, 여전히 전쟁 중임을 알렸다.

우크라이나는 올해부터 크리스마스를 12월25일에 기념하기로 했다.

러시아 정교회의 영향으로 우크라이나의 크리스마스는 1917년부터 율리우스력을 기준으로 1월 7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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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탄피로 만든 키이우의 크리스마스 트리. 연합뉴스
포탄피로 만든 우크라이나 키이우 시내의 크리스마스 트리. 연합뉴스

전쟁 속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은 우크라이나 키이우 시내에 탄피로 만들어진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했다.

2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시내에 있는 한 카페의 앞에는 포탄피를 트리처럼 세워 올린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해, 여전히 전쟁 중임을 알렸다. 우크라이나는 올해부터 크리스마스를 12월25일에 기념하기로 했다. 러시아 정교회의 영향으로 우크라이나의 크리스마스는 1917년부터 율리우스력을 기준으로 1월 7일이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정교회는 각 교구 결정에 따라 12월 25일에도 성탄 미사를 집전할 수 있게 허용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아예 국가 차원에서 성탄절을 12월 25일로 공식적으로 정했다.

우크라이나가 크리스마스 날짜를 바꾼 것은 지난해 러시아의 침공을 받았기 때문이다. ‘러시아 영향력 지우기’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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