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눈탱이 3번→’하입보이’ 열창..대환장 생일 파티 (’태계일주3’) [종합]
[OSEN=지민경 기자] 기안84가 덱스, 빠니보틀과 마다가스카르에서 잊지 못할 생일을 맞이했따.
24일 오후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에서는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타나)에서 각자의 시간을 보내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바오밥 애비뉴’에서 신비로운 대자연을 만끽한 기안84, 빠니보틀, 덱스는 새벽 5시에 일어나 일출을 보기 위해 나섰다. 전날 관광객으로 북적북적했던 ‘바오밥 애비뉴’는 사람들이 한 명도 없이 한적한 풍경을 자랑했다. 바오밥 나무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을 보던 세 사람은 “예술이다” “천국같다”며 감탄했다.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온 세 사람은 커피를 마시기로 하고 마을에 뜨거운 물을 받으러 갔다. 마을 주민에게 뜨거운물을 받아오며 토마토 소스와 커피를 선물로 줬고, 주민들은 바오밥나무 열매를 주며 화답했다. 세 사람은 커피와 바게트로 아침식사를 마쳤다.
숙소로 돌아온 세 사람은 모론다바를 떠나 수도 안타나나리보로 떠날 준비를 했다. 기안84는 친절했던 숙소 사장님과 인사하며 “가려니까 아쉽다”고 아쉬워했다. 공항에 도착한 후 빠니보틀은 수도에서 지낼 숙소를 예약하다가 “1인 1실인데 똑같은 것이 없고 방 단계가 다르다”며 이날 생일을 맞이한 기안84에게 가장 좋은 방을 주기로 했다.
공항에서도 전날 복싱 경기를 본 직원을 만났고, 덱스에게만 관심을 가지는 직원을 본 기안84는 토라졌다. 수도 타나에 와서 택시를 탄 세 사람은 높은 건물들과 깔끔한 풍경에 이어 색다른 농촌의 모습을 보면서 감상에 젖었다. 택시 기사의 설명에 따라 전통 장례식, 큰 시장을 구경한 세 사람은 좋아보이는 호텔 외관에 만족스러워했다.
빨래 서비스를 시작으로 웰컴 드링크, 조식 포함에 으리으리한 식당과 산책로까지 본 세 사람은 생각보다 좋은 호텔 시설에 기뻐했다. 생일을 맞이해 가장 좋은 방을 쓰게 된 기안84는 넓은 거실과 초특급 화장실, 침실을 보고 “마음이 조금 불편하다. 생일이 벼슬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필요없다”면서도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기안은 “동생들이 좋은 방예약해줬는데 좋은 방에서 자야 건강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개인 시간을 보낸 뒤 7시30분에 한식당에서 모이기로 했다. 세 사람은 “그 전까지는 서로 접촉하지 말자. 지나가다 눈 마주쳐도 아는 척 하지 말자”고 약속했다.
먼저 덱스는 며칠 뒤 빠니보트 생일에 마다가스카르 전통 칼을 선물하기 위해 시장으로 향했다. 빠니보틀은 기안84의 생일 케이크를 준비하기 위해 마트로 향했다. 기안84는 PC방을 갈지 러닝을 할지 고민하다가 전망대에서 한식당까지 러닝을 하기로 했다. 전망대까지 택시를 타고 간 그는 내리자 마자 아기를 안은 여성에게 바닐라를 강매당했다.
또한 택시 기사 역시 전망대가 아닌 목적지에서 한참 먼 곳에 내려준 것을 알게 됐고, 기안94는 “오자마자 눈탱이 두 번 맞았다. 수도에 오면 긴장하셔야 된다”고 불쾌해 했다. 이어 도착한 전망대에서는 자신이 시큐리티라고 말한 사람이 전망대에서 보려면 돈을 내야 된다고 말했고, 그 말을 듣고 되돌아 나왔다. 기안84는 “여기 와서 기분이 조금 안좋아 지더라. 모론다바에서 따뜻해졌던 마음이 점점 식어가고 있다. 도시는 왜이렇게 삭막하냐. 내 마음이 너무 차가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세 번의 ‘눈탱이(?)’로 마음이 상한 기안84는 러닝을 하지 않고 걸어가기로 했고, 가던 중 또 한 번 번개를 만나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 그 사이 빠니보틀은 식당에 도착해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고, 뒤이어 기안84가 들어와 그 모습을 목격했다. 기안84는 뭘 그런걸 하냐고 하면서도 은근히 기뻐했다.
덱스는 기안84에게 양주를 선물했고, 기안84는 크게 감격했다. 반면 빠니보틀의 선글라스 선물을 받자 형식적인 감사 인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음식 메뉴 선정도 생일인 기안84에게 넘겼고, 이들은 김치를 비롯해 달걀찜, 계란말이, 양념치킨, 라볶이, 전, 미역국 등 오랜만에 먹는 한식에 감동했다.
빠니보틀은 다음 여행계획을 공개했고, 덱스가 보고 싶어했던 소싸움을 보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다. 기안84는 이동하기 전 아까 택시에서 본 마다가스카르 전통 장례식 파마디하나를 체험해보고 싶어했다. 이에 빠니보틀은 다음 지역까지 각자 여행을 하자고 제안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었고, 덱스는 자신이 기안84를 위해 재롱을 부려보겠다며 옆에 있던 노래방 기계를 이용해 노래를 불렀다. 다음으로 빠니보틀 역시 “무대공포증이 심하다”면서도 반전 가창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기안84 역시 동생들을 위해 퀸의 ‘돈 스탑 미 나우’를 선곡해 답가를 불렀다. 이어 뉴진스의 ‘Hype Boy’까지 부른 기안84는 원곡의 상큼함과는 정반대의 악을 쓰는 보컬로 폭소케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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