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케인 몸에 손대지 마세요!"…"케인의 업적을 경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분노 폭발, 왜? 무슨 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제발 해리 케인의 몸에 손대지 마세요!"
이렇게 간절히 외치는 사람이 있다. 누구일까. 그리고 왜 이런 말을 하는 것일까.
독일 뮌헨의 시내 중심가에 있는 바이에른 뮌헨 스토어 직원의 목소리다. 이 매장에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후 폭발적인 모습을 드러내며 새로운 영웅으로 향하고 있는 해리 케인의 실제 크기 마네킹이 전시돼 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특별 마네킹이라고 한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15경기에서 21골을 폭발시켰다. 독보적인 분데스리가 득점 1위다. 독일 분데스리가 역대 최단 시간 20골(14경기)을 돌파했다. '전설' 게르트 뮐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동률이다. 이런 활약은 바이에른 뮌헨 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이끌어냈다.
이에 대한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 매장을 찾은 많은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케인 마네킹을 가만두지 않았다. 그들은 케인을 괴롭혔다. 만지고, 꼬집고 등등. 이에 매장 직원이 강한 불만을 터뜨린 것이다.
영국의 '더선'은 "많은 독일 팬들이 바이에른 뮌헨 매장에 있는 케인 모델을 만지다 적발됐다. 크리스마스 전시의 일부인 케인 마네킹은 바이에른 뮌헨 팬들의 지나친 관심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특히 매장 직원은 케인의 반바지를 계속 조정해야 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매장의 직원은 "모두가 항상 전시된 케인의 몸을 만지고 있다. 케인의 업적을 경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남녀를 막론하고, 모든 팬들은 꼬집거나, 두드리거나 한다. 특히 케인의 하의를 너무 많이 만져서, 우리는 그의 반바지가 제대로 있는지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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