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헤르손 포격으로 4명 사망…드론 14대 격추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 대한 러시아군 포격으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민간인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CNN과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는 올렉산드르 프로쿠딘 헤르손주 지사를 인용해 밤새 러시아군이 포격을 가하면서 "포탄이 주택을 직격해 일가가 변을 당했다"며 부상자도 9명 나왔다고 전했다.

프로쿠딘 지사는 그간 러시아군이 미사일 등으로 헤르손주를 88차례 공격하면서 병원 시설과 주거지역, 교육시설 등이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서부와 동부, 남부 등 5개주에 총 15대의 샤헤드 무인공격기를 발사했으며 이중 14대를 공군과 방공군이 격추 파괴했다고 우크라이나군 당국이 발표했다.

이들 러시아 자폭드론은 모두 아조프해 동해안에서 우크라이나로 발진했다고 한다.

드론 공격으로 인해 물적이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우크라이나군과 행정 당국은 확인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22일 헤르손주 상공에서 장거리 폭격에 나선 러시아 수호이-34 전폭기 3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유럽과 미국이 압류한 러시아 해외자산을 우크라이나 전쟁자금으로 제공하는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확대하고 있다.

24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년10개월 되는 날이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지난 7월 러시아 영향을 배제할 목적으로 크리스마스를 동방정교 율리우스역에 기초한 1월7일에서 12월25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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