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페북에 “행복하고 복된 성탄 소망”

혜화동성당 성탄 미사 참석도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페이스북에 게시된 성탄절 축하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국민 여러분 모두 행복하고 복된 성탄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성탄절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오늘 우리 주변에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는 많은 분들이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작은 불씨가 더 큰 사랑으로 타오를 수 있도록 저와 정부도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성당에서 열린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했다. 성탄 미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이도운 홍보수석이 참석했다.

대통령은 미사 진행에 불편이 없도록 시작 전부터 미리 착석해 미사를 준비했으며, 이후 신자들과 함께 구유경배·예물봉헌 등 1시간 40분 동안 미사를 드렸다고 이 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혜화동성당은 1927년 ‘종현본당(現명동성당)’에서 분리, ‘백동본당(現혜화동성당)’으로 설립된 후 제기동본당(1947년), 미아리본당(1948년), 돈암동본당(1955년), 성북동본당(1975년) 등을 분가시키며 서울 북부지역 신앙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성탄절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있는 영암교회에서 성탄절 예배를 드리고 있다.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후 첫번째 성탄절에 자신이 어렸을 때 출석했던 서울 성북구 소재 영암교회를 찾아 성탄예배를 드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