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4명, 여친 2명, 아이 3명…백수 日남성이 가족 유지하는 비결

이재윤 기자 2023. 12. 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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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아내 4명, 여자친구 2명과 교제하고 있는 남성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일본 아사히 신문 산하 테레비 아사히와 IT기업 사이버에이전트가 운영하는 아베마TV는 '일부다처' 생활을 하는 와타나베 류타씨(35) 가족을 소개했다.

와타나베씨는 아내 4명, 아이 3명과 동거 중이다.

아내들이 각자 방을 갖고 생활하고 와타나베가 하루씨 돌아가며 취침을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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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류타씨와 부인 3명./사진=아베마TV 화면캡쳐

일본에서 아내 4명, 여자친구 2명과 교제하고 있는 남성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일본 아사히 신문 산하 테레비 아사히와 IT기업 사이버에이전트가 운영하는 아베마TV는 '일부다처' 생활을 하는 와타나베 류타씨(35) 가족을 소개했다. 와타나베씨는 아내 4명, 아이 3명과 동거 중이다. 일본은 일부다처제를 인정하지 않아 사실혼 관계를 유지중이다.

관련 내용을 다룬 온라인 유튜브 채널에는 160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댓글에는 "아이와 부인에게 평등한 애정을 준다면 좋다고 생각한다"거나 "나이들고 절망밖에 없는 인생보다는 좋다" 등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반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거나 "받아들이는 여성이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등의 부정적인 견해도 나왔다.

방송에선 와타나베씨가 4년 전 아내 1과 처음 만났고, 이듬해 아내 2, 3을 만나 2년 전부터 이른바 '집단 동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내4는 현재 따로 살고 있다. 자녀는 3명으로 아내1이 2명, 아내3이 1명을 낳았다. 아내들은 서로 육아의 고단함을 분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했다.

와타나베 가족의 집 구조도./사진=아베마TV 화면캡쳐

와타나베 가족의 한 달 생활비는 월세 25만엔을 포함해 약 85만엔(약 780만원) 정도다. 생활비는 아내들과 애인들이 부담한다. 와타나베는 10년째 직업 없이 놀고먹는 백수로 여자들에게 얹혀살고 있다. 그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스스로 '기둥서방'이라고 소개했다.

아내들은 일부다처 생활에 대해 처음에는 거부감이 있었으나 불만 없이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내1은 "남편은 다른 남자들에게서 볼 수 없는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고 처음 사귈 때부터 여자친구가 여러 명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집단 동거에 대한 저항감이 없었다"고 말했다. 아내 2도 "균형감 있게 조정해 편안히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와타나베씨는 매일 아내를 바꿔가며 잠자리에 든다. 아내들이 각자 방을 갖고 생활하고 와타나베가 하루씨 돌아가며 취침을 하는 방식이다. 데이트 할 때도 함께 외출한다.

와타나베씨는 일부다처 생활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는 1마리 키우다 보면 한 마리 더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지 않나"라며 "마찬가지로 저는 여성을 좋아한다. 평등하게 사랑한다면 문제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일본 아베마TV에 따르면 전 세계 193개국 중에 일부다처제가 허용되는 나라는 52개국이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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